주요 권력기관 수장·국무위원
후임자 임명 전까지 권한대행
권력 병존 따른 마찰 가능성
새 정부 정책 집행 부담 커져
후임자 임명 전까지 권한대행
권력 병존 따른 마찰 가능성
새 정부 정책 집행 부담 커져

■정권은 바뀌지만…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에도 당선인은 인수위 없이 곧바로 대통령직에 착수하게 되면서 새 정부는 일정 기간 전임 정부의 인사들과 불편한 동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새 대통령은 첫날부터 바카라 전략실 입성과 함께 안보·외교·경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실시간 보고를 받게 되며 바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취임 당일 바카라 전략실 책상에 앉기도 전에 결재서류가 올라오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새로운 대통령은 초반부터 윤석열 바카라 전략 인사들과 한 공간에서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정권은 교체되지만 집행인력은 여전히 전임 바카라 전략 사람들로 채워져 있어 실질적인 '두 체제 병존'이 일정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감사원장, 검찰총장,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 수장을 비롯해 바카라 전략실 일부 참모진,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공공기관장, 국책은행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상태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어 당장 교체하거나 유임 여부를 논의하기도 쉽지 않다. 국무위원 일부는 후임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남아 있게 되는 만큼 초기 국정 운영에서의 엇박자나 정책혼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무는 충돌, 실무는 압박
각 정당들은 여당이 되든 야당이 되든 이 같은 이중구조를 인지하고 대응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모양새다. 감사원이나 검찰이 조기 정치개입에 나설 경우 국민적 반발을 초래할 수 있어 법적 임기를 존중하되 정권교체 국면에 맞춰 중립성과 책임 있는 거취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바카라 전략실과 각 부처의 고위직 인사를 교체하는 데는 평균적으로 3~4개월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처럼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이 시작되는 경우 내각 구성과 공약 재정비, 예산 방향 수정까지 모두 압축적으로 병행해야 하는 만큼 새 정부의 정책 집행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17년 문재인 바카라 전략도 취임 직후 고위인사 검증에 애를 먹었고 일부 주요 공약은 시행까지 수개월이 걸렸다. 이번에도 정책 전환이 필요한 복지·노동·검찰개혁 등 핵심 분야에서 윤 정부 인사들과 새 대통령 간 국정철학이 충돌할 경우에는 정책공백이나 내부저항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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