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중투심 등 행정절차 마무리
2028년 상부공사… 2년 이상 소요
어떤 건물 들어설지 계획 없어
"기반 공사와 동시에 건물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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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바카라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토토 바카라 중구 북성동 및 항동 내 1·8부두 일원 42만9128㎡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항만 노후화와 항만 여건 변화로 인한 항만기능 저하에 대한 대책 마련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2016년 해양수산부의 사업시행자 공모 유찰,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참여 철회 등 사업시행주체의 부재로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또 토토 바카라항만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사업 방향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지 못했다.
토토 바카라시와 토토 바카라도시공사가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동사업시행자 간 실시협약을 맺고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토토 바카라시가 15%, 토토 바카라도시공사 15%, 토토 바카라항만공사는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6320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토토 바카라시와 도시공사, 항만공사는 올해 시 중앙투자심사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비는 도로, 공원, 상수도 설치 등 기반 조성비로 사용된다. 상부시설은 2028년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사업 규모에 따라 2년 이상이 소요된다. 토토 바카라시와 도시공사, 항만공사는 1·8부두 재개발사업의 대략적인 밑그림은 그려놨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들어설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기반 조성공사를 진행하면서 실제 건물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토 바카라항만공사는 이날 갑문 통항 선박의 해상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AI 기반 '주행 유도시스템'을 새로 들여와 갑문 내 갑거(수위 조절 장치)와 선박 사이 간격을 실시간 계측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선사들은 영상 데이터를 즉시 확인해 충돌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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