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끝내고 왔어요" 바카라사이트 총판·남양주 나들이족들 여유만끽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평소 나들이객들이 즐겨 찾는 경기 가평군과 남양주시 일대 관광지와 카페들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바카라사이트 총판 자라섬 일대의 경우 평일보다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행사장을 방문한 차들로 가득했던 주말과 비교하면 주차장이 상당히 여유가 있었다.

이날 자라섬 방문객들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주를 이뤘지만, 모처럼 선거로 생긴 휴일을 이용해 친구들과 나들이를 나온 외국인들도 종종 목격됐다.

은평구에서 온 60대 최모씨는 “아내가 꽃 축제장에 가자고 해 마침 사전바카라사이트 총판도 한 참이라 나들이 삼아 나왔다”며 “집에 있어봤자 뉴스를 보며 가슴만 졸일 것 같아 나왔는데 탁 트인 곳에 오니 머리가 맑아져서 좋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왔다는 수만(33)씨는 “한국 직원들이 선거 때문에 쉬어서 공장도 오늘 쉰다”며 “근처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왔는데 예쁜 곳 같다”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주말이면 나들이를 나온 인파들로 북적이는 남양주의 북한강변 음식점들과 카페들 역시 점심시간 전후로 다소 붐비기는 했지만 오후부터는 여유로운 모습을 되찾았다.

노원구에서 여자친구와 나들이를 왔다는 30대 김모씨는 “오늘 나들이를 위해 둘 다 지난주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바카라사이트 총판소에서 사전바카라사이트 총판를 마쳤다”며 “다른 직장 동료들도 바카라사이트 총판 안하고 놀러 다닌다는 얘기를 듣기 싫어서 다들 사전바카라사이트 총판에 참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카페와 행사장 등에서 만난 나들이객 10명 중 9명은 일찌감치 사전바카라사이트 총판에 참여했거나 집에서 나오는 길에 바카라사이트 총판를 마쳤다고 대답했다.

바카라사이트 총판지역 투표소에도 투표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이전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높다는 것이 체감이 될 정도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21대 대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전국 73.9%, 경기 73.9%로, 지난 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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