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GS온라인바카라이 본업 수익성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 기대에 힘입어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IM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GS온라인바카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온라인바카라주 전반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GS온라인바카라은 자회사 실적 부진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지만, 2025~2026년 본업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2분기에는 약 1만6000세대의 입주 물량이 예정되어 있어, 주택 마진 개선에 따른 수익성 반등이 기대된다. 주택 도급 증액 협의도 일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GS온라인바카라은 건축·주택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총이익(1905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영국 자회사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Elements)의 손실(472억원)로 인해 영업이익은 70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2.3%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2025년 전체 입주 물량은 약 3만1000세대로, 향후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2분기 건축·주택 마진은 11.1%로 전망되며, 2026년까지는 점진적인 마진 안정화가 기대된다.
높은 부채비율도 해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GS온라인바카라의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56%로 동종 업계 대비 높고, 순차입금 규모도 3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상반기 대규모 입주가 마무리되는 3분기 이후에는 잔금 납입 효과로 차입금 규모는 약 1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GS온라인바카라이 보유한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매각도 재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마의 2024년 매출은 약 5700억원, 순이익은 558억원으로 추정되며,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GS온라인바카라의 재무 구조는 경쟁사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이다.
IM증권 배세호 연구원은 "GS온라인바카라의 경상적인 매출 규모와 이익 레벨 감안 시, 경쟁사의 주가 상승 폭과 충분히 동조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점차 본연의 자리를 다시 찾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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