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태안화력 토토 바카라 현장 찾아 애도…"안전 사각지대 없애야"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3일 사고 현장과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에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김용균 님의 안타까운 토토 바카라가 발생했던 바로 그곳에서, 또다시 2차 협력업체 노동자께서 홀로 작업하시던 중 끼임 사망 토토 바카라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슬픔에 잠겨 계실 고(故) 김충현 님의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토토 바카라의 말씀을 올린다"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토토 바카라는 한순간에 발생하며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다"며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위험한 작업 공간에서의 '2인 1조' 작업 원칙이 강화돼야 하며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토토 바카라발전소의 정비 업무는 1차 협력업체인 한전KPS가 다수의 2차 협력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며 "이러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는 노동 환경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임금 불평등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 체계에도 심각한 허점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토토 바카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러한 비극적인 토토 바카라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청 직고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1차 협력업체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발전소 안전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2시30분께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김모(50)씨가 태안화력발전소 한전KPS 종합정비동 1층에서 선반에 끼여 숨지는 토토 바카라가 발생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7년 전 고(故) 김용균씨 사망 토토 바카라가 발생했던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