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폴란드에서 트럼프 동맹 승리, 바카라사이트 안내에 충격을 줬다(TRUMP ALLY WINS IN POLAND, SHOCKING ALL IN EUROPE)"는 문장을 모두 알파벳 대문자로 썼다. 이어 그는 "폴란드에 축하한다, 당신은 승자(WINNER)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영어 문장은 일반적으로 첫 단어와 고유명사만 대문자로 쓰는데 강조하는 부분을 대문자로 쓰기도 한다. 영미권 인터넷에서는 대문자 사용이 '크게 소리 혹은 윽박 지르는 것'을 표현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폴란드에서는 1일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트럼프의 팬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온 나브로츠키가 51%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친바카라사이트 안내연합(EU) 성향 집권당 시민플랫폼(PO) 후보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는 49%를 득표하며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나브로츠키는 1983년생으로 민족주의 사관을 지닌 역사학자다. EU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그는 "폴란드인 우선"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100만명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보다 폴란드 국민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공언했다.
나브로츠키 당선에 집권당 시민플랫폼의 도날드 투스크 총리는 친EU 정부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의회 신임투표를 요청했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던 투스크는 TV 연설에서 신임 투표를 원한다며 잔류를 다짐했다.
나브로츠키는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난민혜택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투스크의 친EU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피오트르 부라스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투스크 정부에 험난한 여정을 더할 것"이라며 나브로츠키가 투스크 정부를 "전복시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 결과는 "내년 조기 의회 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원집정부제인 바카라사이트 안내는 투스크 총리 주도의 연정이 내각을 주도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법안 거부권과 사면권 등으로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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