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직 바카라에 참여하지 않는 국민들이 많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으로 만든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막아주셔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표 한표로 위대한 바카라을 지켜달라"며 "앞으로 더 위대해질 바카라의 미래를 지켜달라. 여러분만이 하실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이 죽을 힘을 다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지키겠다. 더 낮은 곳에서, 더 치열하게 뛰겠다"고 했다.
그는 오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투표하면 미래를 지킨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당 지도부도 투표 독려에 나섰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6월 3일, 본투표에서 시민들이 김문수 정부를 뽑아주고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야당 후보는 사실상 정치 은퇴되는 것이지 않느냐"며 "그렇게 되면 22대 국회에서 진영 논리가 고착화되고 적대적 진영 논리가 있었는데, 다 깨부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선대위 총괄지원본부장은 "무엇보다 바카라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높은 바카라율을 기록해주면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여러 가지 분석 자료들을 통해 보면 바카라율을 높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 여러모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5.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64.8%와 비교해 0.7%포인트(p) 높다. 국민의힘은 바카라율이 높을수록 김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동원 선대위 대변인은 "대선은 바카라을 위해 가장 일 잘하는 후보를 뽑는 선거지만, 그런 후보가 누군지 애매하다고 생각되면 방법은 또 있다"며 "누가 바카라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후보인가, 누가 부정부패에 오염되지 않을 사람인가, 즉 차선책을 찾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이 모두 끝나고 '그때 그랬을 것' 하고 후회한다면, 후회의 대가는 상상이상으로 크게 미래세대에게 짐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잠시 시간을 내 바카라장으로 향하시면, 마치고 나오는 발걸음은 훨씬 가벼우실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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