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취임 행사는 4일 국회에서 간소하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적인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속에서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으로 촉발된 조기대선인 만큼 승리에 따른 축제 분위기를 걷어내고, 비상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운영 의지를 다잡는 자리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내외빈 초청을 최소화하고, 취임 선서 형식으로 진행되는 약식 취임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례에 따라 국회에서 열리는 라이브바카라 취임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는 '간소하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취임식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선 확정 다음날인 4일부터 바로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별도의 성대한 취임식은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다. 문재인 전 라이브바카라은 대선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요 인사 300여명 정도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한 바 있다.
4일 새벽 개표가 완료되고 지역별로 집계가 끝나면 오전 7∼9시께 라이브바카라 당선인을 확정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소집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회의에는 노태악 선관위원장 등 9명의 선관위원이 참석하며 개표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이상 유무를 검토한다.
제21대 라이브바카라 임기는 전체회의에서 노 위원장이 제21대 라이브바카라 당선인 이름을 호명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 시작된다. 공직선거법 제14조는 '궐위선거에 의한 라이브바카라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개시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선관위는 '당선이 결정된 때'를 선관위원장의 당선 선언 시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안건이 '라이브바카라 당선자 결정건'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회의시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를 시작한 새 라이브바카라은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바카라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이번 대선은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법적권한도 취임 즉시 넘겨받기 때문에 합참의장의 대북 군사대비태세 보고도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 대통령의 집무실은 후보마다 공약이 다른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단 용산 라이브바카라실을 쓰다가 청와대 보수가 끝나면 집무실을 옮길 계획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용산 라이브바카라실을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정부서울청사를 집무실로 약속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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