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메이저 바카라인 이날은 사전메이저 바카라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한 만큼 선거사무원들은 메이저 바카라에 앞서 유권자들의 주소지가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각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메이저 바카라소를 나온 몇몇 유권자들의 손등에는 인증용 기표봉 도장이 찍혀 있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구청을 찾은 김재욱씨(83)는 “선거에서 투표는 자기에게 주어진 권리이기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다. 요즘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혼란하니 어쨌든 투표를 통해 더 좋은 정치로 바뀌어야 된다고 본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다.

메이저 바카라를 마친 또 다른 주민 허모씨(34)는 “한 표가 어찌 보면 작고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다음 대통령은 그저 자유롭고 평등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부산 금정구 장전2동 제4메이저 바카라소가 마련된 금정세대공감센터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센터 2층에 마련된 메이저 바카라소에서 시민들은 줄을 서며 주소지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메이저 바카라지를 들고 기표소에 들어갔다.
장전2동 4투표소를 찾은 김병기씨(26)는 “제 한 표가 큰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그래도 제가 바라는 정치가 좀 이뤄졌으면 하는 심정으로 투표하러 왔다. 지난 대선보다는 그래도 의무감을 갖고 투표소를 찾았다”며 “차기 대통령께서는 무엇보다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좀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메이저 바카라소를 찾은 또 다른 시민 강모씨(40·여)는 “메이저 바카라는 국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 생각한다. 보다 좋은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좀 잘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이저 바카라했다”며 “차기 대통령께서는 무조건 1순위로 정쟁보다 ‘국민’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우리나라를 더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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