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윤하 김종훈 기자
"여기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맞아요?"
3일 오전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 실내 훈련장에 마련된 청구동 제1바카라사이트 주사위에 들어서던 한 시민은 사뭇 다른 광경에 놀라는 기색이었다.
평소 초등학생들이 운동하던 야구 연습장 한가운데에 투표함이 설치됐다.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구석 한쪽엔 플라스틱 상자에 연습용 야구공이 쌓여 있고, 타격 연습을 할 때 공을 막아주는 그물이 사방에 둘려 있어 원래 이곳의 용도는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벽 한편엔 '서울특별시 초등 야구대회 우승' 등 우승기가 걸려 있었다.
청구초 졸업생인 고 모 씨(남·27)는 투표를 마친 후 "이곳이 원래 야구부가 쓰는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전 선거 투표들도 저는 다 여기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도 카페, 웨딩홀, 식당, 레슬링장, 캠핑장, 게이트볼장, 지하 주차장, 고깃집, 자동차 대리점 등 민간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장소들에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가 마련됐다.
바카라사이트 주사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보통 주민센터·학교·관공서 등에 주로 설치되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으면 민간시설에 바카라사이트 주사위를 차리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투표할 수 있게 접근성이 좋고 넓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간 시설을 투표 장소로 사용하면 일정 금액의 사례금이나 임차료를 지불한다.
영업하던 가게, 식당과 카페들이 투표소가 된 모습이 눈에 띈다. 서울 강동구 카페 '승룡이네 루디아'는 성내제2동 제3투표소로 탈바꿈했고, 서울 동대문구 벨라루체웨딩홀 카페에는 휘경제1동 제3투표소가 차려졌다. 서울 서대문구 '고래한입피자'는 북가좌 제2동 제5투표소가 됐다.
이외에도 고시원 주차장(원창고시원 지하 주차장·서울 공덕동 제5바카라사이트 주사위), 태권도장(한일태권도·부산 연산제4동 제4바카라사이트 주사위), 웨딩홀(노블레스 웨딩 컨벤션·경기 수원시 우만1동 제4바카라사이트 주사위), 레슬링장(레슬링넘버원·부산 남천제2동 제3바카라사이트 주사위) 등 이색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가 눈길을 끌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는 2896만 8264명이다.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서 1만 4295곳에서 치러지고 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되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정각에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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