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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명문 대학이 구내식당 관리자 채용 조건으로 '박사 학위'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에 위치한 동남대학교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내식당 사무 바카라 베팅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동남대학교는 중국 교육부의 명문대학 육성프로젝트인 985공정과 211공정에 포함된 최상위 대학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다.
그런데 이번 구내식당 바카라 베팅 채용 공고에서 자격 요건 중 하나로 '박사 학위 소지자'를 명시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직무는 식당 운영 전반을 바카라 베팅하는 역할로, 구체적으로는 식단 개발과 감독, 식당 외주 업체 바카라 베팅, 식품 안전 점검, 행정 서류 처리 등이 포함된다.
지원자는 영어와 사무 소프트웨어에 능숙해야 하며, 관련 업무 경험 유무와 공산당 당원 여부도 우대 조건으로 명시돼 있다.
이같은 고학력 요구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과도하다고 비판한다.
한 누리꾼은 "이게 바로 '내권(内卷)'의 결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권'은 과도한 경쟁 속에서도 정당한 보상이 따르지 않는 사회 현상을 뜻하는 중국어 표현이다.
최근 중국 청년층은 높은 학력을 갖추고도 만족스러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기준 학생을 제외한 16~24세 도시 청년 실업률은 15.8%로, 3월(16.5%)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바카라 베팅에 대해 대학 측 관계자는 "지원자가 요리사일 필요는 없고, 음식·영양·조리 관련 전공자 및 요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직무의 연봉은 약 18만 위안(약 3,500만 원)으로, 중국 국가 기준에 따른 수준이다.
2023년 기준으로 도시 비민간 부문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12만 4천 위안(약 2,400만원), 민간 부문은 약 6만 9천 위안(약 1,300만원)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고가 특정인을 위한 '맞춤형 바카라 베팅'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바카라 베팅 학위에 요리 자격증까지 갖춘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우연하다"며 "이미 내정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명문대의 식당 바카라 베팅 자리는 안정된 직장과 복지 혜택 등으로 인해 '황금 밥그릇'으로 불리며 경쟁률이 높다. 이에 따라 바카라 베팅 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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