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강원·경북=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1일 보수 진영의 전통적인 텃밭인 동해안을 하루 종일 훑으며 "이재명 방탄괴물총통을 막아달라"고 유권자들에 호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호소문을 통해 김 바카라사이트의 지지를 당부했고,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수의 심장인 '서문시장'을 찾았다.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尹 "김문수 힘 몰아달라" 朴 서문시장 방문
김 바카라사이트는 이날 오후 경북 울진 울진군청 앞을 찾아 "저는 방탄조끼가 없다.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라며 "어떤 사람은 방탄조끼도 모자라서 방탄유리를 덮어쓰고 벌벌 떨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바카라사이트를 직격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입법·행정·사법을 통합해 (권력을) 잡는 사람을 바카라사이트이라고 한다.
대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김 바카라사이트에 힘을 보태는 메시지와 행보를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전광훈 목사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서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을 통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바카라사이트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대선을 코앞에 둔 만큼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 동성로 유세에서 많은 분이 나를 보고 싶다고 했다고 들었고, 그 얘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 그동안 마음에 걸렸던 게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겨냥 "거짓말 시킨 사람은 정치권에서 추방해야"
김 바카라사이트는 이날 경북 방문에 앞서 강원 지역을 돌면서도 이재명 바카라사이트와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소 수위가 높은 발언들도 나왔다.
김 바카라사이트는 강원 홍천 꽃뫼공원 유세장에서 "김부선이란 배우가 자기 심장에 박힌 칼을 뽑아준 사람이 김문수라고 했다. 엉엉 울며 김문수 무조건 찍겠다고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속초를 방문해서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 "거짓말 시킨 사람은 정치권에서 추방해야 하지 않겠느냐. 대통령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기 시작한 김 후보는 강릉에 도착해선 "저 같은 사람 이렇게 나와서 호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1번 찍어버리면 바로 '괴물방탄바카라사이트독재로' 나아간다"며 "그 열차 타고 나중에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돼 저한테 그 때 면회오라는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김 바카라사이트는 경북으로 넘어가지 직전 동해 유세에선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의원과 함께 손잡고 "그동안 저희 잘못에 용서를 빌고 다짐의 큰 절을 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절을 했다.
김 바카라사이트는 이날 지역을 돌며 지역 맞춤형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집중적으로 밝혔다.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공약을 설명하면 김 바카라사이트가 두 손을 잡고 "100%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하는 형식이었다.
김 바카라사이트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포항을 찾아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 조문하고 경주 시민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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