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김태흠 충남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대해 충남도가 '바카라사이트 기가공세를 중단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후보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는 김 지사 발언은 해외 순방 중 공식 행사가 아닌 수행원들과 식사 중에 나온 이야기 중 일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도는 김 지사의 해당 발언은 "경제 위기 해법에 대한 차기 대통령 자질 등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의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도는 "민주당은 사전투표(5월 29~30일)를 불과 며칠 앞두고 한 해당 발언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지만 팩트체크 없이 언론보도를 근거로 김 지사를 고발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민주당은 도를 넘어선 바카라사이트 기가공세를 중단하고 김 지사 고발을 즉각 철회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기업 수출 지원 및 해외 지방정부 국제협력을 이유로 지난 25일부터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방문 중이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된 발언을 했다.
민주당 도당은 '김 바카라사이트 기가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수출 지원 행사에서 이 후보를 비난한 것은 행사에 참석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김 바카라사이트 기가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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