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카라사이트 비타임페스티벌 2025 첫날 현장
신들린 듯 '스피추얼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들려준 카마시 워싱턴
첫 내한 영국 싱송라 레이(RAYE), 팔색조 보컬 뽐내
![[서울=뉴시스] 토모아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사진 = 프라이빗 커브 제공) 2025.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1/202505311110506283_l.jpg)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 선 '도모아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일렉트릭 라이더스(Tomoaki Baba Electric Riders·토모아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일렉트릭 라이더스)'는 막강한 전압으로 선율과 리듬에 흐르는 전류가 무엇인지 증명했다.
이날 개막한 '제17회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 2025'를 통해 첫 내한한 도모아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는 국내에서도 흥행한 일본 재즈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 주인공인 색소포니스트 '다이'의 실제 연주를 맡아 이름을 알렸다.
그의 첫 해외 공연인 이번 무대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 '일렉트릭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더(ELECTRIC RIDER)' 수록곡 중심으로 꾸몄다. 호평 받은 음반의 첫 곡이기도 한 '프라임'을 시작으로 '88' '서커스(CIRCUS)' '왓 이즈' '시즌 오브 하베스트(SEASON OF HARVEST)' 등 앨범에 실린 곡들은 더 활달한 생명력을 얻고 초여름의 습한 기운을 뚫어내며 생동감을 안겼다.
도모아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는 자신이 달변가가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말을 하는 대신 더 많은 음악을 연주하겠다고 했는데, 그의 색소폰 자체가 그의 말과 마음이었다. 미국 키보디스트 빅유키(BIGYOKI)가 신시사이저 전자음을 비롯한 다양한 건반의 톤으로 채도를 잡아주고 블루노트 레코드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드럼 머신' 드러머 김종국(JK KIM)의 박자가 다양한 명도를 부여하면, 도모아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의 색소폰이 다양한 색상을 빚어냈다.
![[서울=뉴시스] 토모아키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라이더스. (사진 = 프라이빗 커브 제공) 2025.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1/202505311110525889_l.jpg)
이날은 색소폰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88잔디마당 헤드라이너로 나선 미국 거물 색소폰 연주자 카마시 워싱턴(Kamasi Washington)은 신들린 듯한 연주를 선사하며 '스피리추얼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를 증언했다.
'레사누(Lesanu)'를 시작으로 '아사 더 퍼스트(Asha The First)' '투게더(Together)'를 거쳐 '프롤로그(Prologue)' '비 루아 비 솔(Vi Lua Vi Sol)'로 이어지는 세트리스트는 현재 가장 스타일리시한 바카라사이트 비타임가 무엇인지를 증험케 했다.
작년 '브릿어워즈 6관왕'에 빛나는 영국 대세 싱어송라이터로 같은 날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를 통해 첫 내한한 레이(RAYE)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서울=뉴시스] 카마시 워싱턴. (사진 = 프라이빗 커브 제공) 2025.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1/202505311110546258_l.jpg)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정규 '마이 21st 센추리 블루스(My 21st Century Blues)'(2023) 발매 전까지 자신은 인디 뮤지션이었다며 이 앨범엔 행복한 노래가 많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행복한 노래를 들려주겠다며 '워스 잇(Worth It)'을 선곡했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과정에서 부는 산들바람과 어울렸다.
특히 레이와 함께 하는 빅밴드는 브라스가 강점이었다. 블루스, 펑크(funk) 등 다양한 장르 색깔을 아울렀다. 여성 트럼본, 베이스 연주자가 돋보이는 등 남녀노소가 속한 밴드 구성원도 눈길을 끌었다.
재즈를 몰라도 관객이 미처 보지 못한 미덕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게 해주는 게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의 매력이다. 다른 장르의 뮤지션들도 함께 하는 축제로 규모가 커졌지만, 이 페스티벌 프로그래밍 중심은 누가 뭐래도 재즈다. 이 점을 올해 페스티벌이 첫날부터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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