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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오르는 OTT 구독료 짜증 나네"…'무료 스트리밍TV' 뜰까

뉴시스

입력 2025.05.31 11:00

수정 2025.05.31 11:00

KT도 뛰어든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온라인바카라'…FAST 개념 접목한 '지 라이브' 선봬 유료방송 시장 정체 속 광고로 수익 다변화…'카니발리제이션' 우려도
[서울=뉴시스] KT가 지니온라인바카라를 통해 선보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지 라이브(G LIVE)'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T가 지니TV를 통해 선보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지 라이브(G LIVE)'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1위인 KT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FAST가 새로운 영상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FAST란 광고를 수익 기반으로 영화·드라마·스포츠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언뜻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광고 요금제와 비슷하지만, FAST는 별도 이용료가 없다. 대신 채널 편성표에 따라 서비스 사업자가 송출하는 콘텐츠를 일괄적으로 봐야 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쉽게 말해 '광고 대신 무료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온라인바카라'로 보면 된다. 북미 시장에서는 플루토온라인바카라, 로쿠(Roku) 등 다양한 FAST 서비스들이 시장 경쟁 중이다. 온라인바카라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FAST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실 FAST는 '무료 채널'을 표방하기 때문에 넷플릭스 티빙 등 OTT사업자들은 물론 IPTV(인터넷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도 잠재적 위협 대상이다.

그렇다면 유료방송 시장의 맹주 KT는 왜 FAST 서비스를 내놨을까. 업계 안팎에서는 카니발리제이션(신사업이 기존 주력사업을 잠식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 KT가 왜 '무료 스트리밍온라인바카라' 사업에 뛰어들었나

KT는 지난 28일 FAST 모델을 적용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지 라이브(G LIVE)'를 지니온라인바카라를 통해 선보였다. '지 라이브'는 지니온라인바카라의 약 2만4000편 무료 콘텐츠를 실시간 채널처럼 재구성한 편성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지 라이브'는 기존 온라인바카라 채널과 달리 개인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이어보기, 다음 회차 자동 재생, 몰아보기 등 개인화된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바카라 채널처럼 시청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선택하는 능동적인 시청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지 라이브'는 지니온라인바카라 이용자만 시청할 수 있다.

KT가 FAST 서비스를 내놓은 건 유료방송 시장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바카라가 대세가 되면서 유료방송 업계 전반적으로 심각한 가입자 정체 국면을 맞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6만명. 직전 반기 대비 2만명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첫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이후 이용자가 계속 줄고 있다.

가입자 규모와 이들의 월 구독료는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핵심 자산이다. 하지만 신규 가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수익 다변화가 절실하다. 이런 분위기는 OTT 사업자들도 마찬가지다. OTT 시장 역시 포화 국면이다. 양 진영 모두 '광고'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시청자들에게 공짜(FAST)로, 혹은 저렴한 비용(OTT 광고요금제)에 콘텐츠를 제공해 가입자를 더 공격적으로 끌어모은다. 가입자 규모는 곧 '바잉 파워(buying power)'다. 광고 단가와 정비례한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좋은 가격에 수급받을 때도 유리하다.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가입자 확대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KT가 FAST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도 다르지 않다. KT는 이용자들의 월 가입비 외에 VOD(다시보기, 영화)를 통해 부가 수익을 챙겨왔다. 하지만 온라인바카라 대중화로 VOD 매출은 바닥을 찍은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FAST가 VOD 등 기존 주력 사업을 잠식하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수익원이자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KT는 '지 라이브'를 운영하면서 향후 광고 수익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 FAST 시장 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개인화된 시청 패턴 데이터를 통해 정교한 맞춤형 광고 모델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온라인바카라, LG온라인바카라가 경쟁 플랫폼이라고?

국내에서는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찌감치 FAST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중국 온라인바카라 메이커들의 저가 공세 속에 프리미엄 온라인바카라 가치를 굳히기 위한 전략이자 향후 새로운 수익원 창출 가능성도 엿보기 위한 결정이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 온라인바카라 플러스를, LG전자는 LG 채널을 통해 FAS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LG 채널의 전 세계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들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FAS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반응이 더 좋은 편이다.
특히 유료 채널 서비스 가격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편,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FAST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디어업계 관계자는 "IP온라인바카라 사업자들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혁신적인 시도를 내놓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미국은 유료방송 이용료가 워낙 비싸 FAST를 보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국내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수백개 채널을 이용할 수 있어 굳이 FAST를 찾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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