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죽음의 자서전' 최종 후보 올라
응구기, 한국과도 인연…박경리 바카라 베팅 수상
직장내 괴롭힘 논란 서울시향 츠베덴 음악감독
서울시향 "10년전 일…서울시향선 그런 일 없어"
![[서울=뉴시스] 김혜순 시인. (사진=바카라 베팅과지성사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1/202505311131549987_l.jpg)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뉴시스는 한 주 동안 문화예술계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번 주에는 '죽음의 자서전'으로 독일 바카라 베팅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김혜순 시인, 식민주의에 저항한 아프리카 현대문학 거장 응구기 와 티옹오, '직장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선정됐다.
◆김혜순 시인, 한강에 이어 독일 바카라 베팅문학상 최종 후보
독일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HKW)은 김혜순 시인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이 HKW가 수여하는 바카라 베팅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aturpreis) 최종 후보 6개 작품에 포함됐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2009년 제정된 후 독일어로 번역된 바카라 베팅 산문에 수여하는 바카라 베팅문학상은 작가와 번역가 모두에게 주어진다. 2017년 소설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 독일어 번역본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죽음의 자서전은 2016년 국내에 출간됐다. 2015년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몸이 무너지며 쓰러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메르스, 세월호 등 사회적 비극에 대입한 시 49편이 실렸다.
앞서 영문으로 번역돼 2019년 한국인 최초로 캐나다의 권위 있는 바카라 베팅 '그리핀시바카라 베팅'도 받은 작품이다. 독일어 번역본은 지난 2월 현지에 출간됐다.
김혜순 시인은 시집 '날개 환상통'로 한국 작가로는 처음을 지난해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오는 7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하늘의 별이 된 아프리카 현대바카라 베팅 거장 응구기 와 티옹오
아프리카 현대바카라 베팅 거장으로 반식민주의 바카라 베팅 선두주자 응구기 와 티옹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응구기의 딸 완지쿠 와 응구기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버지 별세 소식을 전했다.
1938년 케냐에 테어난 바카라 베팅는 영국 식민지 시절을 겪었다. 대학 재학 중 1964년 첫 영문 소설 '울지 마, 아이야'를 발표했고 '샛강', '한 톨의 밀알' 등을 이어 집필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작품을 통해 아프리카를 알렸고, 1977년 희곡 '결혼은 하고 싶을 때 할게요'에서 케냐 지배층의 탐욕과 부패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투옥됐다가 바카라 베팅사회의 석방 요구에 1년 만에 풀려났다.
응우기는 식민주의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케냐 토착어인 키쿠유어로 소설을 썼다. 그는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선두 주자로 201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후보, 2009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해마다 노벨바카라 베팅 후보로 거론됐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바카라 베팅가 처음 기쿠유어로 쓴 소설 '십자가 위의 악마'는 고(故) 김지하 시인의 시 ‘오적’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토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 당시 방한해 "김지하 선생의 장모님이어서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상"이라고 말했다. 또 케냐 카마티 교도소 투감 생활을 회상하며 '김지하의 정신'과 함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4.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1/202505311131587127_l.jpg)
◆'직장내 괴롭힘' 논란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네덜란드 출신 지휘자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과거 세계 곳곳 악단 단원들에게 저지른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산하 방송 KRO-NCRV 방송사는 최근 탐사보도프로그램을 통해 츠베덴의 갑질 논란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방송은 츠베덴이 미국, 홍콩 등 세계 곳곳의 악단 단원들에게 모욕적으로 말하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익명의 음악가들은 방송에서 츠베덴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스트레스로 병가를 냈다거나, 다른 음악가들은 진정제를 찾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의 한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그는 당신이 네 살 짜리 아이 대하듯 소리를 지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츠베덴 감독은 이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부분 익명으로 한 진술서들에 대한 정확성을 판단할 수가 없으나, 전반으로 나타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며 "지휘자로서 사람들에게 개선점을 계속 이야기해야 하는데 120명이 있는 상황에서 강하게 말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내가 까다롭게 굴 때가 있음을 나도 잘 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지휘자는 자신이 맡은 오케스트라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완벽한 하모니가 있을 수 있다"며 "비판에 대해 열려 있으니 내가 일하는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면서 그 말을 듣겠다"고 밝혔다.
츠베덴 감독은 지난해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이는 최근 이야기가 아닌 (츠베덴 감독이) 10년 전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당시를 끌어올린 이야기"라며 "서울시향 음악감독을 활동하면서 그런 논란이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츠베덴 음악감독의 정식 취임은 지난해 1월부터지만 2023년 1월부터 계속 지휘했는데 2년 반 동안 이런 문제가 접수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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