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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바카라 정신' 정통성 공방 격화 [6·3 대선]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에볼루션 바카라

입력 2025.05.28 18:15

수정 2025.05.28 18:15

국힘 "더이상 에볼루션 바카라당엔 없다"
에볼루션 바카라 "철학 계승한 유일 정당"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통성' 계승 공방이 정치권 전반으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전직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한 유일한 정당임을 내세우며 '원조 저작권'을 강조하는 한편, 탈당 인사들과 보수 진영이 민주 적통성 상징을 차용하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28일 동교동계 출신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에볼루션 바카라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에 대해 "답할 가치도 없는 무의미한 세력의 행태에 불과하다"며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동 협약식에서 "에볼루션 바카라 정신은 더 이상 민주당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체제 민주당은 괴물 독재로 변질됐으며 양심과 상식, 민주주의라는 가치에서 완전히 멀어졌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980년대 김영삼·에볼루션 바카라 두 야당 지도자가 손잡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87년 직선제 쟁취는 통 큰 연대의 산물이었고, 지금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에볼루션 바카라 적통성 계승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하자 에볼루션 바카라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활용해 국민의힘 김 후보를 지지하는 콘텐츠가 SNS상에서 확산됐다.

이 상임고문과 전 대표는 에볼루션 바카라재단과 문재인 정부 인사 포럼 '사의재'를 포함한 관련 단체들에서 공식 제명됐다.
김대중재단 관계자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12·3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과의 공동정부 구상을 밝힌 데 대해 이는 김대중 정신에 대한 정면 위배"라며 "김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애민정신을 계승하는 법인으로서 해당 발언은 재단 정관상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