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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디자인·제작 전과정 실시간으로… 연 400종 제품 생산 [fn·한국바카라사이트 유니벳단지공단 공동기획]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8 18:09

수정 2025.05.28 18:09

무봉제 니트 전문 ‘아이디모드’
품질 결정하는 홀가먼트 프로그램
사내 프로그래머 키워 제작 공들여
스마트공장 도입해 생산성 확대
LF·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고객사
작업지시, 원사입고, 원사현황, 편직반품현황 등 실시간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제조 공정이 모니터링 되는 모습 사진=신지민 기자
작업지시, 원사입고, 원사현황, 편직반품현황 등 실시간으로 제조 공정이 모니터링 되는 모습 사진=신지민 기자

지난 26일 서울디지털바카라사이트 유니벳단지(G밸리), 겉보기엔 여느 봉제공장과 다를 바 없지만 건물 내부엔 3D 니트 편직기가 돌아가고 실시간 생산 현황이 대형 화면에 뜬다. 무봉제 니트 전문기업 아이디모드의 '스마트 니트 팩토리'다.

아이디모드는 1999년 무역업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출발해 2002년 일본산 '홀가먼트' 장비 4대를 들여오며 니트 제조업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전환했다. 현재는 44대 장비로 연간 400종 이상의 디자인을 생산하며 국내 최고 수준 홀가먼트 니트 제조설비를 운영 중이다. 주력 납품처로는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바바패션 등이 있으며 이중 한섬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기계가 아닌 '사람과 프로그램'에 있다. 니트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는 홀가먼트 프로그램은 단순 캐드(CAD·컴퓨터이용설계) 수준이 아닌 몸판·소매·넥라인 등을 한 번에 설계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아이디모드는 전담 프로그래머 10명을 모두 사내에서 육성했다. 임대빈 아이디모드 대표이사는 "하나의 프로그램 파일에 20년 노하우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경쟁 업체가 따라 만든다 해도 같은 옷이 나오지 않는 이유다.

여기에 더해 3년 전부터 본격 도입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은 생산성과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자체 맞춤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작업지시, 원사 입고, 편직 진행상황, 장비 이상 여부까지 '클릭 한 번'바카라사이트 유니벳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생산대응력이 실질적으로 확대됐다. 동시 작업 가능한 스타일 수는 2022년 569건에서 2023년 628건으로 10.3% 증가했고, 샘플 수량도 19.8% 늘어난 713건을 기록했다. 전체 공정 불량률은 55.7% 감소, 설비 가동률은 24.8% 향상됐다.

임대빈 아이디모드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디지털바카라사이트 유니벳단지 내 아이디모드 본사에서 홀가먼트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제조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지민 기자
임대빈 아이디모드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디지털바카라사이트 유니벳단지 내 아이디모드 본사에서 홀가먼트 니트 제조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지민 기자

임 대표는 "예전에는 수주를 거절하던 물량도 이제는 즉시 대응 가능하다"며 "특히 패션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의 소량 다품종 수요에 최적화된 반응생산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전체 생산공정을 한눈에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심형 마이크로 팩토리'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고도화된 시스템 뒤엔 업계 공통의 고민도 자리한다. 인건비, 전기료 등 고정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임 대표는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용 전기요금 감면, 맞춤형 스마트화 지원, 외국인 고용제도 유연화 등을 제언했다.

실제로 아이디모드는 월 전기료가 과거 1000만원 수준에서 최근 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현장 인력의 고령화도 지속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급여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끝바카라사이트 유니벳 임 대표는 "국내에서 이처럼 정밀하게 니트를 짤 수 있는 설비는 드물다"며 "지금의 기술력과 운영체계를 다음 세대에 온전히 넘기는 것이 나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jimnn@바카라사이트 유니벳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