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틈새시장 파고드는 광주·전북온라인 바카라
광주銀 토스뱅크와 '함께대출'
공급액 1조 육박… 인지도 확보
JB금융 외국인 대출 점유율 72%
입출금예금 등 외연 확장 가속
광주銀 토스뱅크와 '함께대출'
공급액 1조 육박… 인지도 확보
JB금융 외국인 대출 점유율 72%
입출금예금 등 외연 확장 가속
![온라인 바카라 온라인 바카라 간 벽 깨고 '외국인 금융시장'서 존재감 키워 [지방온라인 바카라 新 생존전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1805579737_l.jpg)
■인뱅 손잡고 혁신 성공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온라인 바카라과 토스뱅크가 출시한 '함께대출' 공급액은 지난 4월 말 누적 기준 9176억원에 이른다. 현재 추세라면 이달 안에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온라인 바카라과 지방온라인 바카라이 협업한 금융권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으로 지난해 8월 출시됐다.
광주온라인 바카라은 함께대출을 계기로 전국구 고객에게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일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의 넓은 영업망을 통해 기존 지역 기반 고객들이 아닌, 새로운 고객군을 이끌게 됐다.
외연을 확장하면서 대출 자산도 성장세다. 광주온라인 바카라의 지난 1·4분기 원화대출금은 23조86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해 2·4분기(2.2%)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광주온라인 바카라 관계자는 "아직 상품이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온라인 바카라의 가능성을 보여준 광주온라인 바카라의 혁신은 다른 지방온라인 바카라들로 확산됐다. 함께대출 출시 이후 전북온라인 바카라은 카카오뱅크와, BNK부산온라인 바카라은 케이뱅크와 각각 공동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북온라인 바카라과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두 온라인 바카라은 약관 협의, 상품 개발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공동대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JB금융그룹은 전북온라인 바카라의 공동대출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엔 전북온라인 바카라-카카오뱅크에서 약 5000억원의 공동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금융 시장 선두
전북온라인 바카라과 광주온라인 바카라은 핀테크·플랫폼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으며 외국인 대출 시장에서도 선두에 섰다. JB금융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새로운 시장으로 선택,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21년 195만6781명에서 내년에 306만410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전북온라인 바카라은 2023년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의 지분 5%를 확보, 외국인 금융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6년 국내 온라인 바카라 최초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입출금예금과 신용대출을 출시한 뒤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 2023년 10월에는 외국인이 비대면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최초로 내놓기도 했다.
JB금융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기준 외국인 신용대출 시장에서 JB금융의 점유율은 72%에 달한다. 시중온라인 바카라과 저축온라인 바카라 등의 점유율이 5%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전북·광주온라인 바카라은 핀테크, 플랫폼업체와의 협업 관계를 확대해 시중온라인 바카라이나 인터넷온라인 바카라이 놓친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핀테크사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신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새로운 성장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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