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사이트 통장 경기도당, 수원남부서에 고발장 제출
![[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바카라사이트 통장 의뢰인이 주문한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 2025.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1747038534_l.jpg)
경기선대위 김희경 법률대변인, 권혁우 대변인, 서혜진 당원대변인은 이날 수원남부경찰서에 민주당을 사칭해 바카라사이트 통장을 주문하고 이를 수령하지 않는 방식으로 다수 업체에 피해를 입힌 성명불상의 인물을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피고발인은 민주당 정책홍보실 소속 주무관을 사칭해 선거용 현수막과 선거물품을 주문한 뒤 실제로는 이를 수령하지 않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업무방해죄, 사기죄로 고발됐다. 피해가 확인된 업체는 모두 5곳이다.
피고발인은 A업체에 지난 23일 100만원 상당의 현수막을 주문한 뒤 카드결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후 납품 대금과 함께 결제할테니 바카라사이트 통장유세에 사용할 모자를 현금으로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업체 측이 모자 업체와 민주당 경기도당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제작한 100만원 상당의 바카라사이트 통장 비용은 받지 못했다.
피고발인은 각 업체에 현수막 12~20장을 주문한 뒤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은 계엄쿠데타! 조희대는 사법쿠데타!' '윤석열 정권이 망친 경제, 민주당이 살리겠습니다!' 등 문구가 포함된 시안과 함께 실제 민주당 공식 로고가 첨부돼 오인할 우려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당은 이번 사건으로 중소 영세 업체가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받아 업무방해죄 및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심각히 훼손하고 선거비용 초과에 따른 당선무효형을 유도한 특정세력의 집단적 범죄라고 판단해 고발을 진행했다.
경기도당은 유사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향후 추가 고발을 통해 수바카라사이트 통장관과 협조할 방침이다.
안명수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은 "바카라사이트 통장를 앞두고 공당을 사칭한 범죄는 바카라사이트 통장의 공정성과 유권자의 판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안 사무처장은 "의심스러운 물품 주문이나 금전 요청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바카라사이트 통장이 의심될 경우 즉시 당에 문의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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