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바카라 재정 불안 우려 반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CNBC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28일 실시한 40년물 라이브바카라 라이브바카라에서 응찰률은 2.2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 응찰률 2.92는 물론 역사적 평균인 3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라이브바카라 규모는 5000억엔(약 4조7500억원)이다. 사진은 지난해 7월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들어보이는 모습. 2024.07.30. k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1736473689_l.jpg)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주요국 국채 시장이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초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국 금리 상승이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회수를 유발할 수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CNBC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28일 실시한 40년물 라이브바카라 입찰에서 응찰률은 2.2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 응찰률 2.92는 물론 역사적 평균인 3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입찰 규모는 5000억엔(약 4조7500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부채 누적과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수요 라이브바카라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동시에 생명보험사 등 주요 수요처들이 이미 규제 기준을 채우면서 매입 여력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률 상승이 이어질 경우 라이브바카라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 자산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해 본국으로 돌리는 '자금 본국 회귀'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알버트 에드워즈 전략가는 "만약 일본 국채금리가 추가로 상승한다면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아마겟돈'을 촉발할 수 있다"며 "엔화 강세와 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미국 주식시장 중에서도 일본 자금이 많이 유입된 기술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엔화 강세는 캐리트레이드 붕괴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라이브바카라가 낮은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해 미국 등 고라이브바카라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는 일본 라이브바카라 상승과 엔화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 근본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이후 캐리트레이드 청산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내티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캐리트레이드 청산은 지난해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며 "엔화 강세는 일본 경제에 지속 불가능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화는 올해 들어 이미 8% 이상 절상됐다.
이날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초장기채 금리가 급등할 경우 장단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겠다"며 "경제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단기 금리를 우선적으로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 속도 조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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