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장항항 '폭풍해일 방호메이저 바카라' 유지관리…용역 착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해양수산부 군산해양수산청은 전북 군산항과 충남 장항항에 설치된 폭풍해일 방호시설에 대한 유지관리용역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메이저 바카라은 태풍이나 발달한 저기압으로 인해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육지로 넘쳐흐르는 현상이다.

해수면이 경보 기준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기상청은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효한다. 군산지역은 해수면이 776㎝ 이상일 때 주의보, 810㎝ 이상일 경우 경보가 내려진다. 메이저 바카라은 각각 792㎝, 832㎝가 기준이다.

군산항과 장항항에는 방호문 14기, 차수매트 33기, 방호벽 10.5㎞ 등 침수 방지를 위한 주요 방호메이저 바카라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해당 메이저 바카라물에 대해 매월 정기·분기·연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보수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폭풍해일로 인한 항만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호메이저 바카라의 철저한 유지관리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련 메이저 바카라이 본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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