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카라 토토 10곳 '전담 경찰관'…'돌발·소란' 막는다(종합)

[전주=뉴시스]김민수 강경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사전투표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경찰 인력이 동원된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전북선관위)는 대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도내 10곳의 바카라 토토에 정복경찰관을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찰 배치는 바카라 토토 내 돌발·소란행위를 예방하고 선거인 및 투표관리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투표소 주변 배치에서 투표소 내까지 경찰 인력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선거 벽보와 현수막에 대한 훼손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부정선거 주장 단체 등이 바카라 토토에서 조직적인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선관위는 사전투표기간 바카라 토토와 투표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선거인이 집중되는 10개의 바카라 토토에 대해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 경찰관 배치를 전북경찰청과 협의했다.

10곳의 바카라 토토는 전주 평화2동, 서신동, 효자4, 5동, 송천1, 2동, 혁신동, 군산 수송동, 익산 모현동, 김제 신풍동 등이다.

전북경찰청은 바카라 토토 내 배치 외에도 투표 이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경찰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북경찰청은 이틀 동안의 사전바카라 토토 기간 동안 모두 2516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한다. 이들은 바카라 토토함을 싣은 차량이 보관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호송하며 바카라 토토함이 보관된 장소에 대한 경비도 시행한다.

전북선관위는 "바카라 토토 등에 경찰인력이 배치돼 유권자가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투표관리관 등 투표관리 인력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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