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고질적 악취 현안과 관련해 정책 중심의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혁신도시 에볼루션 바카라저감 상설협의체'를 구성, 시군과 관련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혁신도시 에볼루션 바카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설협의체는 전주·익산·김제·완주 등 4개 시군과 전북연구원·국립축산과학원·한국환경공단·전주기상청·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향후 에볼루션 바카라 저감을 위한 다각적 조사, 분석, 행정 조치 등을 공동 수행하게 된다.
기존 민원 대응 중심의 소극적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실행적 해결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협의체는 △특별관리지역 현업축사 매입 △계사 정비 △재활용업체 등 처리시설 관리 △에볼루션 바카라배출원 합동점검 △용지 에볼루션 바카라배출원 정밀조사 용역 △에볼루션 바카라 발생 경향 및 영향 실태조사 등 6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김제 용지면 일대 에볼루션 바카라 배출원 실태조사도 이 과제 중 하나다. 총 130개소에 대해 측정·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오염원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용역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도와 김제시는 국비 481억원을 투입해 26개 농가에 대한 돈·우사 매입을 마쳤으며 남은 27개 농가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조만간 완주 비봉면 2개 지역(9만3000㎡)을 에볼루션 바카라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완주 고산, 익산 1·2산단, 진안 마령 등 5개소가 에볼루션 바카라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해당 지역은 더욱 엄격한 배출허용기준과 에볼루션 바카라방지시설 설치 의무 등이 적용된다.
이번 상설협의체 출범은 단순 민원 해소를 넘어 전북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게 된다. 도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정책 수립과 집행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상설협의체 출범은 전북이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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