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메이저 바카라에서 선전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저가형 제품 라인업을 줄이고 중·고가 라인업인 갤럭시 A, S 시리즈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라마단과 부활절 기간 동안 늘어난 수요, 기기 공급 확대,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보면 메이저 바카라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메이저 바카라과 주요 중저가 A 시리즈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삼성은 갈수록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동·아프리카 메이저 바카라의 스마트폰 사업 핵심 허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인 트랜션 그룹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트랜션 그룹 브랜드인 테크노는 아프리카 메이저 바카라에서의 강세를 기반으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급증했다. 메이저 바카라 점유율도 16%에서 20%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트랜션 그룹 산하의 인피닉스는 출하량 증가세가 7%에 그쳤으며 아이텔은 오히려 18% 역성장했다.
샤오미도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다. 활성 모델 수도 96개에서 74개로 줄었다. 다만 저가형 메이저 바카라에서 트랜션과 경쟁을 강화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이로 인해 평균 판매 가격(ASP)은 12% 하락했지만 50~99달러 가격대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늘면서 메이저 바카라 점유율 6%를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가 성공을 거두면서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애플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최근 애플 스토어를 새로 연 UAE에서 기존 플래그십(최고급) 아이폰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률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 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작년 중동·아프리카 메이저 바카라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로 인해 활동 중인 브랜드 수가 감소했었다”며 “반면 올해 초에는 100달러 미만의 저가형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공급·잠재 수요 증가로 인해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저조했던 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프리미엄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중동·메이저 바카라 지역의 5G 도입률도 1·4분기 33%를 달성했다. 특히 삼성, 샤오미, 아너 등 400~499달러대 5G 메이저 바카라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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