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현황
법률 23명→43명→90명…'매해 2배'
심리 149명→219명→284명 늘어나
정신과 진료 74명→102명→143명
"교사 현실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7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고 현승준 바카라사이트 총판 사망 사건 진상 규명 및 명예회복, 교권 보호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27. oyj434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1456024046_l.jpg)
2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년~지난해)간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은 교사는 총 809명(심리 652명·법률 157명)으로 집계됐다.
심리 상담을 받은 바카라사이트 총판는 ▲2022년 149명 ▲2023년 219명 ▲지난해 284명으로 매년 70여명씩 증가했다.
도교육청에서 위촉한 상담 전문가가 교사심리적소진검사(TBI), 통합스트레스검사(IESS), 회복탄력성검사(RS) 등 각종 심리 검사 결과를 토대로 교사의 심리 상태를 해석한다.
특히 지난해 법률 상담을 받은 바카라사이트 총판는 90명으로 나타났다.
법률 상담은 도교육청 교육국장 및 교육활동 보호 전담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법률 지원단이 수행한다. 학교폭력·교권침해·교육활동 분쟁 발생 시 학교·교사 요청에 따라 진행된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7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에 마련된 고 현승준 바카라사이트 총판 분향소에 추모 쪽지가 붙여져 있다. 2025.05.27. oyj434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1456064062_l.jpg)
1인당 70만원 이내로 지원되는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진료비 지원 내역'을 보면 ▲2022년 74명(331건) ▲2023년 102명(457건) ▲지난해 145명(471건)으로, 매해 인원과 건수가 증가했다.
반면 직무스트레스 해소, 학교 구성원 간 소통, 피해 교원 치유 등을 위해 마련된 '교원 힐링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바카라사이트 총판은 줄고 있다. 2022년 765명, 2023년 750명, 지난해 62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교육활동보호센터는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이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교사가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정당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심리상담 및 병의원 진료 건수를 보면 바카라사이트 총판의 현실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교사 개인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를 즉시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7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에서 고 현승준 바카라사이트 총판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교권 보호 대책 마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27. oyj434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1456124748_l.jpg)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22일 20년 가까이 바카라사이트 총판로 근무한 모 중학교 현승준(40대) 바카라사이트 총판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무실에는 '학생 측 민원으로부터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남겨졌다.
현 바카라사이트 총판 사망 이후 교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또다시 바카라사이트 총판가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날인 27일 오전 제주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바카라사이트 총판를 주먹으로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