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바카라 게임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5.05.19. sccho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1454545011_l.jpg)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전(前) 월간조선 편집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21대 대선후보 간 단일화 방안에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단일화를 꺼낸 사람이 결자해지해야 할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며칠 전부터 이재명 캠프에서 말은 안 하는데 굉장히 예민하게 생각하는 게 제가 지금 말씀드린 시나리오"라며 "그렇게 하면 막판 선거판이 윤석열 심판에서 이재명 심판으로 바뀌고, 신(新) 40대 기수론에 의한 세대 교체, 정치 교체로 확 바뀌어 버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를 바카라 게임 후보가 꺼낸 건 아니지 않냐. (김 후보가 단일화를) 꺼내가지고 지금까지 한 열흘 동안은 가장 큰 전략으로 삼았다"며 "결말은 자신들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바카라 게임 후보의 일관된 입장을 근거로 국민의힘이 요구한 바카라 게임 후보의 사퇴, 김 후보로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바카라 게임에 대한 지지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발언을 거론하며 "명언이다. 그게 팩트에 맞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바카라 게임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압박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대표는 "안될 줄 알면서도 스토킹하듯이 단일화를 압박하는 이유는 (김 후보가) 크게 졌을 때 그 책임을 바카라 게임 후보에게 넘기려고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친 윤석열로 불리는 김문수 후보를 선출한 그때부터 사실은 선거판은 결정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대로 그때 한동훈 후보를 국민의힘이 뽑았으면 한동훈, 바카라 게임 단일화는 굉장한 드라마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결국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이 선택을 잘못한 거다. 윤석열 심판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주제가 될 거라는 걸 알았잖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선 후 보수판에 대한 시각으로는 "한국 보수는 사실상 이번 선거를 통해서 멸망의 단계로 들어갔다"면서 "한동훈, 바카라 게임 보수 구명정이 있으니까 나는 치열한 이론 투쟁을 통해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종 데드라인'으로 꼽힌 사전투표(29~30일)를 하루 앞두고 후보 간 접촉이나 물밑 협상조차 없는 상황에서 바카라 게임는 사실상 불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카라 게임 후보 역시 28일 "애초에 단일화를 고려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쪽에서 무슨 행동을 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며 거듭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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