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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첩보 없었다면"…'5700만명 분 사설 바카라' 기착지된 한국

사설 바카라1

입력 2025.05.28 14:50

수정 2025.05.28 14:50

28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정부합동 수사본부 마약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사설 바카라 블럭 1690개를 비롯한 증거품이 공개되고 있다. 2025.5.28/사설 바카라1 ⓒ News1 윤왕근 기자
28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정부합동 수사본부 마약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블럭 1690개를 비롯한 증거품이 공개되고 있다. 2025.5.28/사설 바카라1 ⓒ News1 윤왕근 기자


28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정부합동 수사본부 마약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사설 바카라 블럭 1690개를 비롯한 증거품이 공개되고 있다. 적발된 사설 바카라은 가로 10㎝, 세로 6㎝, 높이 1.7㎝ 크기의 4각 블록 형태의 사설 바카라 1690개다. 수 십번 감싼 비닐 포장지를 제거한 무게는 개당 1㎏로, 순수 사설 바카라의 총 무게는 1690㎏(포장지 포함 1988.67㎏)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 수를 넘는 약 570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2025.5.28
28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정부합동 수사본부 마약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블럭 1690개를 비롯한 증거품이 공개되고 있다. 적발된 코카인은 가로 10㎝, 세로 6㎝, 높이 1.7㎝ 크기의 4각 블록 형태의 코카인 1690개다. 수 십번 감싼 비닐 포장지를 제거한 무게는 개당 1㎏로, 순수 코카인의 총 무게는 1690㎏(포장지 포함 1988.67㎏)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 수를 넘는 약 570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2025.5.28/사설 바카라1 ⓒ News1 윤왕근 기자


신경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이 28일 동해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해상 마약 밀반입 사건 브리핑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5.28/사설 바카라1 윤왕근 기자
신경진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이 28일 동해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해상 마약 밀반입 사건 브리핑에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5.28/사설 바카라1 윤왕근 기자


(동해=사설 바카라1) 윤왕근 기자 = 지난 4월 강원 강릉시 옥계항에서 적발된 570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코카인 밀반입 사건은 국제 마약 카르텔과 선원이 공조한 범죄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대한민국 동해안이 중남미·동남아 마약 카르텔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사설 바카라 제공과 운반 도중 기상 악화라는 변수가 없었다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를 뒤흔들 뻔한 마약 사태로 번졌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서울본부세관 합동수사본부이 발표한 중간 수사 브리핑 결과에 따르면 우리 수사당국이 해당 사건을 최초 인지한 것은 4월 1일 FBI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사설 바카라였다.

당시 해당 기관은 해경 등 우리 수사당국에 "페루발 L호에 대량의 사설 바카라이 은닉돼 있다"는 첩보를 우리 당국에 전달했다.

사설 바카라를 입수한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즉시 수색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튿날이자 L호 입항 당일인 같은 달 2일 오전 6시 30분쯤 90여명의 인력을 투입에 선박을 덮친 뒤 집중 수색에 돌입했다.



마약탐지견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선 당국은 선체 격벽 내 은밀한 공간에서 사설 바카라으로 보이는 다량의 블록 더미를 찾아냈다.

비닐 포장지를 수 십번 감싼 블록은 가로 23㎝, 세로 13㎝, 높이 4㎝ 크기였다. 블록엔 스포츠 브랜드나 명품 브랜드 로고를 붙여놔 의류 등으로 보이게끔 위장했다.

이날 발견된 '코카인 블록'은 1개당 1㎏ 규모의 사각 블록 1690개로, 1690㎏(약 1.7톤)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였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초과하는 약 5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국내 밀반입이 성공했다면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안길 수 있는 수치다.

실제 이들의 밀반입 과정에서 동아시아로 물량이 풀릴 뻔한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8일 페루에서 출발한 파나마로 향하던 L호는 페루 해안 약 30마일(약 48.3㎞) 해당 사설 바카라을 실었다. 운반엔 이른바 '닌자'라고 불리는 마약 카르텔 조직원 10여명과 보트 2척이 동원됐다.

이후 이들은 우리나라 당진항으로 오는 과정에서 '일본 동쪽 공해' 일본~제주 근해' '당진항 투묘지(선박이 안전하게 닻을 내려 정박할 수 있도록 부표가 있는 장소)' '중국 근해' 등 동아시아 해상 4곳에 사설 바카라을 투기하고 동아시아 마약상이 회수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을 '드랍앤픽업'(Drop & Pick up) 방식으로 불렀다.

다만 이들의 계획은 잇따른 기상 악화로 모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후의 시도는 옥계항 인근 해역에서 벌어질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해경과 세관의 합동단속으로 무산됐다.

이들의 투기 계획이 성공했다면 선박에 있던 사설 바카라의 다수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 풀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수사당국은 " L호가 당초 사설 바카라을 우리나라에 직접 반입하려는 시도를 했던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이날 마약 밀반입을 도운 필리핀 국적 선원 A 씨 등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인원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수사당국은 확보한 GPS 데이터, 지문·DNA 정보 등을 바탕으로 FBI, DEA(미국 마약단속국), PDEA(필리핀 마약단속국),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경진 합동수사단장은 “이번 사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범죄로, FBI 등의 첩보와 해양 기상 변수 덕분에 막판에서야 저지할 수 있었다”며 “만약 계획대로 사설 바카라이 동아시아 전역에 유통됐다면, 한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공조와 첨단 수사기법을 통해 해양 마약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