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워케이션' 성지를 꿈꾸는 제주도가 세계적인 디지털 노마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제주도는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리퀴드폴리탄: 혁신동력을 위한 제주의 디지털노마드 허브 포지셔닝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형태다.
바카라 꽁 머니노마드(Digital Nomads)는 바카라 꽁 머니 기기를 이용해 장소에 제약없이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이날 세션에서는 세계 최초로 바카라 꽁 머니 노마드 비자제도를 도입한 에스토니아 사례가 소개됐다.
인구가 137만명에 불과한 에스토니아는 공공서비스를 100% 온라인화했고 세계 최초로 온라인투표를 도입한 바카라 꽁 머니 강국이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전자 영주권자 수는 2015년135명에서 2023년10만9167명으로 8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또한 유럽에서 1인당 스타트업과 유니콘수 1위를 차지한다. 이는 유럽 평균의 5.5배에 달하는 수치다.
팔라스 무디스트 매니저는 "에스토니아는 선진적인 디지털 사회로 투표, 사업 등록, 기업 관리까지 디지털을 활용하고 있고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 에스토니아에 출장 온 사람 중 18%가 디지털노마드라고 답한 점은 제주에서도 관심을 가질 지점"이라고 했다.
제주도 역시 에스토니아의 전자영주권과 유사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무사증 제도와 워케이션 비자를 결합한 '제주형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하는 것이다. 도는 정부의 해외 인재 유치 정책에 발맞춰 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해당 비자와 관련한 연구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후 이어진 토론에는 송민호 서울대학교 인문대 바카라 꽁 머니콘텐츠실 실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바카라 꽁 머니 전환과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세션에서 논의되는 해외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제주형 워케이션 모델 구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제주가 글로벌 디지털 인재들이 찾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