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철회…"버스 정상 운행"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8년 만에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던 부산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이 28일 오전 어렵게 타결됐다. 이에 따라 8시간30여분 간 묶였던 시민의 발이 풀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노조)은 28일 정오께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 양측이 수용함에 따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첫 차 운행 시간부터 8시간30여 분간의 총파업이 철회돼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시내버스 2517대와 일부 중단됐던 마을버스가 오후 2시께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앞서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4시부터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약 10시간 30분 동안 최종 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지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노위는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시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노조와 사측,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시는 조합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협상을 이어갔고, 결국 지노위가 제시한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총파업이 철회됐다.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시내버스 노사는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를 폐지하고,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임금은 10.48% 인상하며, 현행 정년인 63세를 오는 2026년 1월1일부터 64세로 연장하기로 했다.

그간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해 왔다.

노조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은 정당한 권리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협상에서 월 임금 8.2%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과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시는 '임금 동결 뒤 임금 체계 개편'을 주장했다.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면 임금이 약 9% 오르기 때문에,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날 박형준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불편함 속에서도 묵묵히 일상을 지켜주시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타결은 더 나은 교통 환경과 공공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다. 위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시가 직접 책임지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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