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다른 사람의 생명·재산 등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의사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두터워질 전망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사상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예우하기 위해 의사상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취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0년 8월 '재해구제로 인한 바카라사이트 홈런 구호법' 제정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바카라사이트 홈런 인정 건수는 총 893건으로 의사자 545건, 의상자 348건이다. 2020년 이후로는 각각 28건, 55건이 인정됐다.
의사상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한 보상금과 의료급여 지원, 교육보호, 장제보호, 직업훈련 위탁 또는 공공기관 등 취업 알선, 고궁 등 이용 지원, 국립묘지 안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공무원 채용 시 3~5%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 채용 외에 공공기관 채용·공무직·청년인턴 등의 채용과정에서는 바카라사이트 홈런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지원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국가유공자 등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정부 부처 대다수가 공무직, 청년인턴 바카라사이트 홈런 시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바카라사이트 홈런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경우에도 일부 기관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권익위는 바카라사이트 홈런의 숭고한 뜻을 예우하는 한편, 지원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등 유사 지원제도와 비교하고, 기관별 채용 실태를 조사해 제도적 개선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의사상자는 본인을 희생해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등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이라며 "우리 사회가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사상자를 더욱 예우하고 존경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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