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 개최…관람객 100명 '성료'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지난 24일 홍콩 '국제요리협회(International Culinary Institute)'에서 열린 '한식 경연대회(K-Food MasterChef in Hong Kong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 식재료를 널리 알리고 한국과 홍콩 간의 문화적 교류를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문화원은 한우 총수출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홍콩의 전략적 중요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와 협력해 한우를 경연대회 필수 재료로 지정했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인 가운데, 광동식 튀김면에 세 가지 장과 참기름을 첨가한 소스, 그리고 해외 바카라사이트를 접목한 요리를 선보인 오웬 라우 씨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0 홍콩달러(약 90만원)과 한우 세트를 수여하고 오는 10월 한국 목포에서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아마추어 셰프대회 본선에 홍콩 대표로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채끝살 스테이크 요리와 사골 곰탕에 해외 바카라사이트와 고추장을 넣어 만든 탕위안(광동식 디저트 요리)을 선보인 2등과 3등 수상자에게도 각각 4000 홍콩달러(약 70만원)과 3000 홍콩달러(50만원)의 상금과 해외 바카라사이트 세트가 주어졌다.
대회 당일 1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관람객을 위한 해외 바카라사이트 시식회도 함께 진행됐다.
최재원 문화원장은 "이번 한식 경연대회는 미식의 도시인 홍콩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식'을 매개로 홍콩 시민들과 문화교류의 장을 여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한국의 우수한 식재료를 소개함으로써 많은 현지인들이 한식의 다채로운 맛과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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