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KB뱅크 인도네이시아(KBI, 옛 부코핀바카라사이트 굿모닝)가 현지 출신 금융전문가를 신임 행장으로 선임하며 현지 밀착형 경영 강화에 나섰다. 4년 만의 현지인 행장 선임으로 반복된 적자 행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국민바카라사이트 굿모닝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I는 28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Kunardy Darma Lie) 전 DBS바카라사이트 굿모닝 인도네시아 법인 기업금융 부행장을 신임 바카라사이트 굿모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쿠나르디 신임 행장은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로체스터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도이치바카라사이트 굿모닝, 씨티바카라사이트 굿모닝, DBS바카라사이트 굿모닝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글로발 금융 전문가다.
KBI에 현지인 행장이 발탁된 것은 2020년 지분 인수로 대주주로 올라선 국민바카라사이트 굿모닝이 2021년 현지인 행장의 후임으로 최창수 행장을 선임한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이달 초 이우열 전 KBI 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회사는 후임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쿠나르디 바카라사이트 굿모닝은 취임과 함께 △사업 안정화 및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 구축 △비용 및 리스크 관리 강화 △거버넌스 및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팀워크 및 시너지 창출 △정부 및 투자자와의 관계 강화 및 브랜드 신뢰 제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KBI는 신임 행장 선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내 현지 밀착형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 있는 바카라사이트 굿모닝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KBI는 국민바카라사이트 굿모닝의 지분 인수 이후 적자 행보를 이어오며 KB금융의 '아픈 손가락'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KB금융은 KBI의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고 글로벌부문장을 맡고 있는 이재근 부회장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장기 체류하며 정상화 작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이번 현지인 행장 선임도 이 부회장의 주도적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I는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현지 회계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국내 회계기준상으로는 52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현지에서 인정된 거래가 국내에서는 인정되지 않았고 충당금 환입 등에서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민바카라사이트 굿모닝 관계자는 "현지 규제환경, 감독당국과의 연계 등은 현지인이 직접 맡는 것이 더 밀착해서 운영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라며 "KBI의 이자이익 증가 등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적자 상황이긴 하지만 경영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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