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불닭에 진로소주가 딱"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亞 빅3' 대형쇼핑몰도 K푸드·뷰티 장악

[마닐라=뉴시스] 변해정 기자 = "많게는 일주일에 3번 한국 라면에 진로 소주를 곁들여 먹어요.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후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줬는데 다들 너무 좋아했어요."

지난 19일(현지시간)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마닐라의 파사이 베이 시티에 위치한 SM그룹 산하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이하 SM몰) 내 마트에 들어서자 한국 브랜드의 라면을 살펴보던 젊은 커플에게 절로 눈길이 갔다.

여자친구와 함께 장을 보러 온 알빈(27)씨는 '최애' 라면으로 삼양식품의 까르보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볶음면을 집어 들었고 사진 촬영까지 흔쾌히 응했다.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볶음면이 인기를 얻게 된 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유행한 '챌린지' 덕분이다.

출시 초기 '너무 매워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자극적인 매운맛 음식을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일명 '먹방'이 퍼져 나갔고,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볶음면을 소개하면서 인기가 치솟았다.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 카디 비가 까르보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볶음면을 먹는 영상이 세계적인 화제가 되면서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알빈 커플이 머물던 라면 진열 매대에는 삼양식품 외에 농심, 오뚜기 등 K라면 브랜드들로 꽉 채워져 존재감을 뽐냈다.

마트 정중앙에는 K푸드를 한데 모아놓은 부스도 설치돼 있었다. 라면과 함께 전시된 제품 중 단연 눈에 띈 것은 아이즈비전 자회사 이엔크리에이티브의 식음료(F&B) 브랜드인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밀키트였다.

부스 근처에서 만난 마퀴즈(33)씨는 "한국을 몹시 좋아해 2번이나 갔고 그 때 떡볶이와 김밥을 먹어 봤다. 매웠던 기억이 있다"면서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에 돌아와 먹어본 적은 없지만 밀키트로 나와 다시 맛 볼 수 있게 돼 반갑다"고 전했다.


SM몰은 필리핀 유통·부동산 1위 업체인 SM그룹이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로, 면적이 39만6000㎡(약 12만평) 규모로 축구장 55개 크기와 맞먹는다. 입점 매장만 500개가 넘는다. '없는 물건을 찾기 어렵다'란 말이 나올 정도다.

SM몰 곳곳에서 한국 브랜드는 의외로 찾아보기 쉬운 편이다.

마트를 끼고 돌아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소형 매장이 있다. 현재 이 곳에선 23종의 빵과 롤케이크를 팔고 있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기업인 '버자야 푸드'가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에 설립한 '파리바게뜨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지난해 4월 SM몰에 입점했으며, 현재 3호점까지 오픈했다.


SM몰 메인 입구를 지나 직진하면 보이는 헬스앤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H&B) 유통 체인인 '왓슨스'(Watsons)에는 국내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브랜드 제품이 매장 양 옆 매대 전체에 깔려 있었다.

클리오와 페리페라, 구달, 바닐라코, 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라운드랩, 조선미녀 등 브랜드 수만 어림잡아 10여 개에 달했다. 기자가 머문 10여 분 간 한국 화장품을 체험하려고 화장대가 마련된 시연존에는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여성들이 쉴새 없이 방문했다.

이곳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준씨는 "한국 여성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색조 제품이 잘 팔린다. 스킨케어 제품도 찾는 분들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립 제품을 테스트하던 한 조베나(여)씨는 "한국 여성들은 피부가 다 좋은 것 같다"면서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이 K뷰티 제품일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별 고민 없이 클리오 킬커버 쿠션과 페리페라 오버블러 틴트를 사갔다.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의 K뷰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26억 달러(약 3조8000억원)로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이 2600만 달러(약 355억원)로 19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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