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투명성 확보 차원...방식 전환관련 설명회 개최

철근은 연간 1조2000억 원 규모로 조달되는 핵심 관급 시설 자재로 건설 현장의 안전과 직결되는 품목이지만 기존 계약 방식의 한계로 대규모 관급철근 담합이 적발되는 등 수주 집중과 담합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연 1회 입찰을 실시하는 기존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에서 상시 물량과 가격 경쟁이 가능한 다수공급자실시간-바카라사이트 방식으로 전환을 단행키로 했다.
새로 도입되는 관급철근 다수공급자실시간-바카라사이트은 △수급 관리 및 자재 보유 기준 강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사전심사제도 및 납품검사 기준 강화로 품질관리 체계 확립 △품질과 적기 납품 중요도를 반영한 맞춤형 2단계경쟁 평가 기준 도입 등이 핵심이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품질 향상 및 안정적인 공급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지난 15일 ‘청렴옴브즈만’의 의견을 반영한 철근 다수공급자실시간-바카라사이트 신규 공고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게시하고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내진철근 규격추가를 추진하는 등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강성민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철근 다수공급자 계약 전환은 공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건설 자재 시장을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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