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누적 참가 업체수가 2000개에 이를 만큼 스타트업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를 향한 첫걸음, 삼성금융과 함께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368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헬스케어와 혁신 보험상품개발 등 주로 고객 효용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에는 모니모, 엠팝(mPOP) 등 금융사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각 4개사를 선정, 본선에는 총 16개사가 진출했다. 16개 스타트업에는 각 3000만원의 솔루션 개발비가 지원되고 삼성금융사 현업부서와 5개월간 협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오는 10월말 열리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스타트업(각 금융사별 1개팀, 총 4개 팀)에게는 각 1000만원의 시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또 본선에 진출한 16개 스타트업들과는 후속사업 협력 논의와 지분투자 검토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금융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본선 진출 스타트업 16개사 임직원들을 초청해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삼성금융사 임직원들도 참석해 성공적인 협업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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