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에볼루션 8만8000원→11만원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하나증권은 28일 기대 이상인 블랙핑크의 매출과 신인그룹 데뷔 등을 반영해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및 앨범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30% 오른 715억으로 상향했다. 그는 "올해 초 당사의 연간 이익 전망이 400억원 내외였음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속도로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부터 약 7개월간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월드투어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직전 투어인 2022년에 비해 회당 규모가 약 2배 성장해, 2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D 매출 성장세도 주목했다. 그는 "과거 블랙핑크 월드투어 당시 평균 MD 매출은 인당 4만원대였다면 최근 베이비몬스터의 바카라 에볼루션서는 7만5000원 내외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년 만에 약 2배 이상의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카라 에볼루션엔터의 운영 방식 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소속 아티스트 컴백 주기가 너무 길다는 비판을 받았던 바카라 에볼루션가 최근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카라 에볼루션엔터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앨범 발매를 예고했고, 2026년에는 신인 보이바카라 에볼루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신인 걸바카라 에볼루션 멤버 4명도 확정됐다. 또한 소속 바카라 에볼루션들이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동시에 활동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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