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은 전날 공시를 통해 기존 2대 주주였던 하이브가 보유한 9.66%의 지분 전량을 주당 11만원에 토토 사이트 바카라 뮤직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토토 사이트 바카라 연구원은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블록딜이 이뤄질 경우 오버행 우려가 불가피했던 점을 감안하면, 해당 물량을 텐센트에 매각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토토 사이트 바카라가 카카오 뿐만 아니라 에스엠에도 투자함으로써 향후 중국향 사업에서 다양한 협업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토토 사이트 바카라 뮤직의 최근 실적 컨퍼런스에서 언급된 K팝 관련 사업 내용을 보면 ▲YG와 스타쉽(카카오엔터)과의 계약 갱신 ▲지드래곤 굿즈의 중국 본토 유통 ▲에스파 전시회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 개최 등 활발한 협업 사례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이 음반·음원 매출 뿐만 아니라 2차 판권인 굿즈 판매 등 다양한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토토 사이트 바카라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자회사 디어유의 중국 진출도 빠르면 다음달 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협업 효과를 단기간 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디어유의 진출을 앞두고 토토 사이트 바카라 뮤직이 에스엠의 2대 주주가 됐다는 점은 향후 한한령 완화 시 높은 수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이자, 기존의 오버행 이슈를 동시에 해소한 긍정적 신호"라며 "라이즈의 앨범 판매 호조와 함께 기업 가치를 일부 상향해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