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는 등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유통업계의 에어컨 등 냉방 가전 판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 가전 구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업계는 여름 가전 준비를 일찍 시작했다.
28일 SK스토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진행한 '한경희 무선 폴더블 팬큘레이터' 첫 판매 방송은 프로그램(PGM) 판매 목표를 181% 달성했다.
통상 TV홈쇼핑 업체는 방송마다 목표 취급액을 내부적으로 설정한다. 보통은 매출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목표(100%)를 넘어선 것도 모자라 두 배 가까이 판매됐다는 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몰렸다는 걸 의미한다.
이는 예년보다 빠르게 무더워진 날씨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판매 방송이 방영된 지난 21일은 낮 최고 기온이 31도(서울 종로구 기준)까지 올라 올해 처음으로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처음으로 30도 이상을 기록한 건 6월 5일(30도)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이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리 왔다는 얘기다.
이른 무더위에 냉방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SK스토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같은 상품 판매 방송에서 PGM 판매 목표를 168%, 25일에는 171%를 달성하는 등 '대박'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SK스토아의 바카라사이트 비타임냉풍기·제습기 카테고리의 총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신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좀 더 더워진 후에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판매를 시작하는 걸 고려했지만, 지금 한번 해보자는 의견도 있어 방송을 해봤더니 대박이 난 것"이라며 "이날 하루 종일 더위를 겪은 사람들이 오후에 방송을 보고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여름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인 에어컨도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팔리는 추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월별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매출 신장률은 △1월 13.1% △2월 22.1% △3월 48.1% △4월 18.8% △5월(1~26일) 13.4% 등으로 3월이 가장 높았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매출 신장률은 △1월 93.8% △2월 187.7% △3월 159.6% △4월 49% △5월(1~26일) 25.2% 등으로 2월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통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은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직전에 많이 팔리는데, 올해는 겨울에 해당하는 2~3월부터 매출이 급증해 정점을 찍고 4월부터는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설치·청소 대기 문제를 겪은 소비자들이 미리 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냉방 가전 구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유통업체들도 여름 가전 준비를 일찍 시작하고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통상 6월에 상반기 최대 규모의 냉방 가전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5월에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올해 유통업계는 에어컨·선풍기 등 대표적인 냉방 가전 외에 제습기도 많이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난히 덥고 습한 데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날씨 변동에 적합한 제습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데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냉방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수요가 증가하는 게 보인다"며 "추가 물량 확보 여부가 문제일 정도로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팔려 전체 매출 상승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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