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사이트 기가, 美 의료기기 업체 투자설…배경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합병(M&A)을 연달아 단행한 가운데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엑소 이매징'에 대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의료기기를 포함한 메드텍(의료기술) 분야는 바카라사이트 기가가 추가로 M&A에 나설 수 있는 신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기가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기기 등 주력 제품에서 엑소 이매징과 기술 협력을 할 수 있다. 또 신사업 발굴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바이오 전문가가 이끌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설이 나온 배경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카라사이트 기가 투자 부문인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엑소 이매징'의 1억 달러(1370억원) 투자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엑소 이매징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의료 장비용 소프트웨어 및 초음파 바카라사이트 기가를 개발하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기가가 이달에만 미국의 마시모사의 오디오 사업부, 독일 공조기업 플랙트그룹 등 2건의 기업 인수를 연달아 단행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설이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추가 M&A에 나서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의료기기를 포함한 메드텍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오고 있다. 메드텍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지난 2010년 선정한 5개 신수종사업 중 하나다.

바카라사이트 기가는 의료기기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을 2010년 인수했다. 이후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프랑스의 초음파 이미지 분석 기업 소니오를 1265억원에 품에 안았다. 꾸준히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며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바카라사이트 기가메디슨이 엑소 이매징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기가메디슨의 매출 규모는 2022년 4851억원, 2023년 5174억원, 지난해 5709억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단위의 매출을 내는 지멘스 등 해외 의료기기 업체들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가 작아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글로벌 메드텍 시장 규모는 올해 6788억 달러에서 2034년 1조1469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인 만큼, 삼성전자도 투자를 확대할 여지가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23년 새로 설립한 신사업 발굴 조직 '미래사업기획단'의 단장을 고한승 전 바카라사이트 기가바이오에피스 사장이 맡고 있다는 점도 메드텍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바이오 전문가인 만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 보폭을 넓힐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사업 성장 가능성이 커 바카라사이트 기가이 또 다른 M&A나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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