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우리' 주가 나란히 상승세
원화 강세로 자산 건정성 개선
하반기 주주 환원 기대감도 커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내 4대 가상 바카라그룹(KB·신한·하나·우리가상 바카라가상 바카라)중 하나가상 바카라이 지난 4일 실적발표를 마쳤고 나머지 가상 바카라그룹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5일 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국민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하나가상 바카라은 2024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3%(3천171억원) 증가한 3조7천388억원, 4분기 당기실적은 5천315억원이라고 밝혔다. 2025.02.05. bjk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0401091895_l.jpg)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주요 4대 가상 바카라지주(KB·신한·하나·우리) 주가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주 환원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투심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가상 바카라지주는 전날 장중 7만700원까지 오르며 지난 2005년 12월 지주 출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우리가상 바카라지주 역시 전날 장중 1만8310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9년 1월 지주 출범 이후 신고점을 찍었다.
나머지 가상 바카라지주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가상 바카라지주는 지난 26일 장중 10만20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전날도 10만2100원까지 치솟았다. KB가상 바카라지주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25일 기록한 10만3900원이다.
신한가상 바카라지주는 전날 기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해 8월 26일 기록한 6만4600원이다.
가상 바카라지주 주가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는 배경은 여러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우선 최근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가상 바카라지주사의 자산 건전성이 개선됐다. 원화 강세로 보유한 외화 부채의 원화 환산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또 원화 강세는 외국인 매수세를 유인하는 요소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환차손 위험이 줄어드는 신호여서다. 특히 가상 바카라주는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고배당 종목이란 점에서 상승 압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가상 바카라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KB가상 바카라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말 74% 후반대에서 전날 75.46%까지 치솟았다. 신한가상 바카라(57.54%→58.47%)과 하나가상 바카라(66.25%→66.52%) 등도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하반기 추가 주주 환원 기대가 커진 영향도 상승 동력이다. 통상 가상 바카라주는 고성장보다 안정적 수익과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층이 많은 종목이다. 이에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주가 매력도가 크게 좌우된다.
4대 가상 바카라지주들은 최근 실적 발표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실제로 국민은행(8000억원)과 신한은행(4000억원), 하나은행(3000억원) 등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기존보다 늘릴 계획이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은행주 대비 국내 은행주들의 주주환원율은 이제 상승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이들의 주주환원 의지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율 목표설정이나 추가 추추환원, 분기 배당 도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주 환원 정책이 점진적으로 지속되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는 경계감도 나온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 바카라지주 주가가 전고점 수준을 회복한 만큼 하반기에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부담 증가 가능성과 자산 건전성 악화 등 수익성 훼손 우려와 함께 밸류업 정책의 지속성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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