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알몸 사진 공개한다"…여성 바카라사이트 뱃무브 폭로에 美 '발칵' 무슨 일?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이른바 '몰카' 범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주장해온 미국 여성 정치인이 불법 촬영된 자신의 나체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낸시 메이스 하원바카라사이트 뱃무브(사우스캐롤라이나)은 이날 의회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신의 나체 사진을 공개하며 전 약혼자가 무단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스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은 "자유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숨 쉴 권리, 옷을 입고 벗을 권리, 누군가의 카메라에 나체가 찍히지 않고 잠을 잘 권리"라며 "건국의 아버지들은 자유를 양피지에 새겼지만, 숨겨진 카메라는 그 자유를 픽셀로 지워버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입법자가 아니라 생존자로서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문회장 뒷편에는 집 거실에 설치된 보안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흐릿한 흑백 이미지들이 전시됐다. 메이스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은 해당 영상 속 노란 원으로 표시된 인물이 자신이라고 설명하며 "나는 촬영 사실을 몰랐고, 어떤 동의나 허락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약혼자 패트릭 브라이언트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낸시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며 터무니없는 비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도 강간한 적 없고, 카메라를 설치한 적도 없다"며 "이런 비난은 악의적이고 매우 개인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특히 메이스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이 의회 내 '면책특권'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헌법의 '발언 및 토론 조항(Speech or Debate Clause)'에 따라,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은 입법 과정 중 이뤄진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면책된다.

브바카라사이트 뱃무브언트는 "만약 그의 주장이 진실이고 증거가 있었다면, 의회 밖에서 이 내용을 밝혔을 것이고, 정식 법적 절차를 밟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메이스 바카라사이트 뱃무브은 지난 2월 하원 연설에서도 브라이언트와 그의 사업 파트너 3명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12명의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브라이언트의 휴대전화에서 1만 개가 넘는 성폭행, 도촬, 성적 학대 관련 영상과 사진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사우스캐롤바카라사이트 뱃무브나주 수사당국(SLED)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브바카라사이트 뱃무브언트는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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