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보건장관 "임상 근거 부족"… 전문가 "자문 생략, 우려스럽다"
![[뉴올리언스=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변경 사항을 발표하며, 해당 집단을 CDC의 가상 바카라 권장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동병원에 코로나19 가상 바카라 접종을 받으러 온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문진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 2025.05.28.](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8/202505280339118888_l.jpg)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건강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정기 접종을 더 이상 권장하지 않기로 했다.
27일(현지 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가상 바카라 접종 권장 집단에서 어린이와 임산부를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마티 마카리 국장이 지난주 코로나19 가상 바카라 접종 대상을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 한해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그동안 미국 보건 당국은 감염병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미국인에게 매년 가상 바카라19 부스터 샷을 권장해 왔다.
케네디 장관은 "임상 자료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매년 부스터 샷을 권장해 왔다"며 기존 가상 바카라가 과학적 근거 없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가상 바카라 자문위원회의 공식 논의를 거치지 않은 점을 우려하고 있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 회장이자 가상 바카라 전 국장 대행인 리처드 베서 박사는 "소아과 의사로서 가상 바카라 권고는 최선의 과학과 증거를 기반으로 한다고 믿었다"며, "이번 조치는 그 기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케네디 장관은 과거부터 코로나19 가상 바카라을 비롯한 여러 가상 바카라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는 2021년 FDA에 코로나19 가상 바카라의 승인을 철회하라는 청원서를 제출했고, 같은 해에는 해당 가상 바카라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가상 바카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케네디 장관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과 결정 과정에서 어떤 정보가 활용됐는지 등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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