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들, 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발언 가져와 비판
"노동운동 못생긴 사람이 하는데...저는 반대"
두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급식봉사 행보도 비교사진도 올라와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공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검증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설 여사는 최근 김 후보의 '정치적 입'이자 사실상 선거전의 동반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후보 배우자의 TV 토론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등에 출마하면서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인 김혜경 여사는 국민의힘과 언론을 통해 검증 절차를 거치며 의혹과 논란이 제기된 데 반해 설 여사에 대한 검증은 거의 없었다.
이에 온라인에선 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에 대한 자체 검증을 시작했다.
"노동운동 하는 사람은 과격하고 못생겼다"는 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가 지난 1일 포항 북구 당협에서 당원들을 만난 모습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리에서 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는 당원들에게 "제가 노조하게 생겼냐"는 질문을 던진 뒤 '"(노조하는 사람들은) 아주 과격하고 세고 못 생기고…(웃음)…저는 반대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다"면서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노조를 접했다. 1500여 명의 여성 노동자가 있는 사업장"이라며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시절을 설명했다.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출신인 설 여사는 노동 운동을 하던 중 김 후보를 만난 뒤 정치적 동지로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함께해 왔다.
설 여사는 또 "(예전) 노조는 지금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지금 노조는 정치색이 짙지만, 그 당시 노조는 단순히 현장의 권익 보호를 위해 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가 '노조 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노조 혐오를 보였다고 봤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노조를 그렇게 보니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부창부수"라거나 "노동운동한 사람이 노조 혐오를 보인다. 기괴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김혜경과 비교 당한 설난영의 '배식봉사'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 전국을 누비는 두 여사의 행보를 비교하는 경우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선후보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차이'라는 제목의 글엔 두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한 장은 설 여사가 지난 20일 서울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음식 배식에 나선 모습이고 다른 한 장은 김 여사가 지난 16일 광주 북구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음식을 나누는 장면을 찍었다.
글 작성자는 각 사진 아래에 '김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배식봉사하면서 모자, 마스크, 토시, 장갑 착용', '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배식봉사하면서 마스크 안 함, 머리카락 빠지게 위생모 안 씀, 소매에 음식 닿게 토시 착용 안 함'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글 아래엔 "클래스의 차이"라거나 "기념사진 찍으러 온 사람과 다르다"는 등 사진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청렴하다'는 후보자의 법인카드 액수가 4800만원
방송 인터뷰와 유튜브 채널 출연 등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설 라이브 바카라사이트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있던 시절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채널A와의 인터뷰에선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내부 규정이 굉장히 까다롭고, 우리는 (그 규정)에 준해 사용해왔다"고 말한 데 이어 관용차 의혹에 대해서도 "(후보) 본인도 저도 떳떳하다. 관용차는 공적으로 (일을) 마치면 도청에 다시 입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후보 집에 (관용차가) 주차됐다는 건 전혀 생각할 수가 없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설 여사의 법인카드 발언에 온라인에 소환된 건 김 후보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 영업일 기준 사흘에 이틀 꼴로 법인카드를 사용하며 총 4800만원 가량을 썼다는 1년 전 기사다.
김 후보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경사노위로부터 제출받은 김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2022년 10월 5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4886만8500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앞서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낸 1년10개월 동안 회의를 단 한 번 주재하고 1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온라인엔 "법인카드를 혼자 썼을 리 없다", "'청렴라이팅' 하는 듯 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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