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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깜짝 포착' 빌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내한 목적은?…대북특사설 등 무성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1 07:26

수정 2025.05.21 07:33

비공식 일정으로 내한한 빌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전 미국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이 광화문과 인사동 일대에서 포착된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뉴시스
비공식 일정으로 내한한 빌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전 미국 대통령이 광화문과 인사동 일대에서 포착된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선을 2주 남기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비공개·비공식 일정으로 방한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목적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1일 여러 정부 소식통과 시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 광화문, 인사동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일부 미국 극우 인플루언서가 "대북 특사" 또는 "한국 대선 개입" 등 정치적 해석을 주장하고 있어, 그 진위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전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 방북을 시도했었고 그 중 한 번은 실제로 평양을 다녀왔다.

처음 시도한 것은 현직 대통령 시절이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가 급진전되면서, 미국과 북한은 북핵 및 미사일 문제 해결과 북미 수교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2인자 조명록 차수가 백악관을 방문해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했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하며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조율했다. 하지만 당시에 공화당의 반대와 중동 문제 등으로 인해 방북은 최종 무산됐다.

두 번째 시도는 방북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로라 링, 유나 리) 석방을 위해 방북했다.

특이한 점은 당시 북한이 '클린턴 특사'를 고집하며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미국 정부에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강하게 요청했고, 오바마 행정부는 현직 각료 대신 전직 대통령인 클린턴을 '개인 특사'로 파견했다.

공식 대북 특사로서의 방북은 아니었지만, 북한과 미국 모두 '특사' 성격을 부여한 중대한 외교적 사건이었다. 다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방북 당시, 남한을 경유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전세기를 타고 직접 평양으로 입국했고, 방북을 마친 뒤 억류 여기자 2명과 함께 곧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귀환했다.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파견은 백악관의 공식 승인과 협조가 필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지 않는 한 독자적으로 대북 메이저 바카라사이트로 방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당이 다르더라도 현직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임명하면 전직 대통령이 대북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북한을 방문한 대통령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 출신의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6월, 김일성 북한 주석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초당적으로 대북외교에 협력했다.

공화당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했지만, 북한 영토(평양 등) 공식 방문은 아니고, 군사분계선(MDL)에서의 상징적 만남이었다. 엄밀히 말해 평양 등 북한 내 주요 지역 방문은 아니므로, '방북'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한국 정부 고위 인사와의 공식 회동이나 외교적 특사 역할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의 방한 목적은 여전히 의문을 낳고 있다.

일각에선 국내 투자업계 인사들과의 만남 또는 사적 일정으로 방한한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의 만남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빌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8월 방북해 평양에서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AFP뉴스1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8월 방북해 평양에서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AFP뉴스1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