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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일반

[fn이사람] "토토 바카라 두 번 붙잡아 경찰표창 '뿌듯'"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0 18:32

수정 2025.05.20 19:17

김세빈 양주 우리은행 광적지점 계장
아반떼 산다던 손님 외제차 산다며
하루만에 무리한 대출 시도 의심
"본부 금융소비자보호부 도움 커
수상한 자금 물어보면 바로 답변"
나도 당할 수 있단 '경각심' 갖길
김세빈 양주 우리은행 광적지점 토토 바카라. 우리은행 제공
김세빈 양주 우리은행 광적지점 계장. 우리은행 제공
"나는 안 당한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이 중요하다."

경기 양주시 우리은행 광적지점의 김세빈 계장이 말하는 토토 바카라 피해 예방의 첫걸음이다.

"사회 초년생인 고객이 중고차 구매를 위해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왔다. 당일에는 아반떼를 산다며 돈을 뽑아갔는데 다음 날 찾아와 BMW를 구매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찾겠다고 했다.

부족한 돈은 아버지와 친구, 회사 동료들에게 빌렸다고 했다."

김 계장은 사용처가 바뀌는 데다 무리한 대출까지 받는 게 의심스러워 본점 소비자보호부에 연락했다. 사내 메신저를 활용해 이상한 자금 흐름을 파악한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인출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김 계장은 토토 바카라 피해 예방으로 두 차례 경찰 표창을 받았다. 김 계장이 토토 바카라의 덫에 걸린 고객을 구출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관심'이다. 김 계장은 "300만원 이상 거래 시 필수로 작성하는 토토 바카라 예방 진단서가 피해 예방의 시작점"이라며 "서류 작성 중에도 휴대폰을 놓지 못하거나 구체적인 질문에 답을 회피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면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긴장하거나 휴대폰 너머로 다른 이의 답변을 듣고 나서야 겨우 말하는 모습을 보면 일단 의심한다"고 전했다. 이때 고객을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토토 바카라으로 단정하지 않고, 비슷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많아 걱정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 계장의 직관만으로 피해 예방이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은행 내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되었기에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는 "본부의 금융소비자보호부가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준다"며 "수상한 자금 흐름을 사내 메신저로 문의하면 대부분 5분 이내에 답변이 올 정도로 빠른 피드백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피해를 막은 사례도 있다. 중국에서 귀화한 A씨는 "19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토토 바카라범의 말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에서 양주로 차를 몰았다. 김 계장은 "A씨에게 용도를 물으니 남편이 밖으로 나가 통화했다"면서 "본부에 확인한 결과 해당 자금은 대출 원금상환 목적의 자금인데 가전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김 계장은 토토 바카라 예방에 있어 '경각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이 '나는 절대 안 당할 거야'라고 자신하지만 은행 직원들도 당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중한 재산을 지켜주기 위함인 만큼 창구에서는 은행 직원을 믿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피해를 당한 뒤 은행을 찾는 분들을 보면 한 사람이 당했지만 그 가족 전체가 무너진다"며 안타까워했다.
토토 바카라은 단순히 돈을 잃는 것을 넘어, 한 가정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는 것이다.

mj@토토 바카라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