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 조이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0/202505200744401999_l.jpg)
19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317회에는 어머니의 재혼 후 모로코인 새아버지와 함께 살았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친아버지의 폭력적인 주사로 인해 언니, 동생과 함께 다섯 살 때 친할머니댁으로 보내졌다"라며 이후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갑자기 히잡을 하고 세 자매를 데리러 왔고, 그 길로 어머니를 따라모로코인 새아버지와 2025 바카라사이트동생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새아버지의 일이 점차 줄면서 그가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연자는 "말대답한다며 형제들 중 유독 나에게만 그랬다. 2025 바카라사이트아버지가 했던 폭언 중 가장 기분 안 좋았던 말이 '걸레짝 같다'는 말이었다. 찢어진 바지를 나에게 입히더니 '잘 어울린다.
초등학교 5학년쯤엔, 어머니가 히잡을 쓰라고 하며 강제로 개종을 당했다. 그는 "히잡을 쓰고 성격도 변하니까 친구들에게 따돌림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눈을 못 쳐다보겠더라. 섭식장애도 왔다. 사람도 만나기도 싫었다"라고 고백했다.
중학교 입학 후 상담선생님의 도움으로 아동학대신고가 접수됐고, 아동보호기관에서 6개월 2025 바카라사이트 생활했다고 말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갔을 땐 보복성으로 폭력이 더 심해졌다. "초등학생 때는 뺨 한 대, 등짝 한 대 정도였다면, 이제 피멍이 들 2025 바카라사이트 때리거나 물건 던지고 발로 밟고 머리채까지 잡는 폭력으로 번졌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엄마는 뭐 했느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가만히 있었다"라고 답했다.
사연자는 고등학교 진학 시에도 계속 히잡을 쓰라고 강요받아서, 학교에서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상담 선생님의 도움으로 약 3년간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했지만, 졸업 후 언니의 요청에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말한다.
이후 운 좋게 중견 기업 제조직으로 취직했지만, 월급은 가족들 생활비로 다 나갔다.
사연자는 "사실 장애가 심한 남동생과 막내가 더 있어, 지금 총 6남매"라며 “장애 있는 남동생은 내가 돌보고 있다. 중1이지만, 대소변 못 가리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데, 폭력적인 성향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는 집 나가서 연락 끊긴 지 오래. 동생은 허리가 안 좋아 일하기 어렵다. 엄마는 7~8년 동안 정신과 약 복용 중이고, 2025 바카라사이트아버지는 크론병으로 근로 불가 판정을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내가 볼 때 이건 굉장히 심각하다.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너무 안타깝다. 이제 힘들어도 꾸준히 일하며 장기 혼자 살아갈 자립심 키워야 한다"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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