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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주길 바라냐"..온라인 바카라, '임신 갈등' 남친 또 저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19 05:10

수정 2025.05.19 15:04

사진=온라인 바카라 SNS
사진=온라인 바카라 SNS

[파이낸셜뉴스]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후 잠적한 남자친구 A씨를 재차 저격했다.

온라인 바카라는 지난 17일 자신의SNS에 "최소한의 도덕성이라도 있으면 연락하라"며 "넌 학교도 회사도 잘 나가고 있니? 나는 아무것도 못해. 아프고 힘들어서 매일 수십번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기 아빠 A야, 학교 '졸전' 준비랑 인턴하는 회사에서 시계, 의자 출시 준비는 잘 돼가니?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매일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게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빌면서 버티는데, 너는 참 잘 지내나 보다"라며 "학교 가고, 회사 가고, 취미 생활할 시간은 있나 본데, 시간이 지나서 다 잊히고 묻히길 기다리길 온라인 바카라. 아니면 그전에 내가 죽어주길 온라인 바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 아빠와 대화를 원하고 요청한 것에 대해 스토킹으로 고소당한 상태"라며 "고소가 들어가면 실제 혐의 여부와 상관없이 연락 금지하는 임시 조치가 강제 돼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언론사를 통한 입장 전달 뿐이다. 거듭되는 언론 노출로 불편하시겠지만 양해 부탁드린다.

죄송하다"고 했다.

온라인 바카라와 A씨의 설전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온라인 바카라는 개인 SNS에 "아빠된 거 축하해"라며 A씨의 실명과 함께 초음파 사진, 진한 스킨십이 담긴 근황 사진을 올렸다. 이후 온라인 바카라는 다음날 A씨와 갈등을 겪고 있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으며, A씨가 온라인 바카라의 임신 소식을 듣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바카라는 A씨의 연락을 받고자 현재까지 개인 SNS를 통해 A씨의 신상과 A씨의 가족이 다니고 있는 회사 등을 폭로하고 있다.

A씨 법률대리인은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며 온라인 바카라에 대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온라인 바카라는 “저 임신시킨 OO대 OO학과 OO학번 OO년생 A씨가 스토킹으로 저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다. 저 돈도 없고 변호사 선임할 능력도 없다. 제가 바라는 건 애기 낳고 키우는 거 어떻게 도울 건지 대화로 상의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바카라는 지난 2022년 보이 그룹 위너 멤버 출신 남태현과의 마약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경찰에 입건됐고, 2023년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온라인 바카라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남태현 역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온라인 바카라는 지난해 1월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