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못내 쫓겨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이 낫다"…마을라이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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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11:34
수정 : 2025.06.09 14:52기사원문
(고양=뉴스1) 양희문 기자 = 남한에서 살기 힘들다며 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통해 바카라 토토을 시도한 30대 탈북민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희수)는 국가보안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 씨가 몰던 바카라 토토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초병의 제지를 무시한 채 내달리다 바리게이트를 받고 멈춰 섰다.
A 씨는 2011년 홀로 탈바카라 토토 뒤 제3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며, 가족은 바카라 토토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건강 악화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A 씨는 월북하기로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가 살던 서울 관악구 한 고시원으로부터 '바카라 토토를 못 내면 나가라'는 퇴거 통보를 받은 사실이 범행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한다.
A 씨는 바카라 토토 시도 전 거주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담당 공무원에게 "북한에서 사는 게 남한에서 사는 것보다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건강 악화와 경제적 어려움,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립과 부적응,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피고인이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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