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뺨 6대 때려놓고 "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내고 치울께"..바카라사이트 카지노버프女, 알고보니 '10기
파이낸셜뉴스
2025.06.08 08:30
수정 : 2025.06.08 0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는 솔로' 10기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이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택시를 잡았다가 한 여성과 시비가 붙었다.
이에 A씨가 두 사람에게 "내가 먼저 택시를 잡았다"고 말하자 여성이 갑자기 A씨의 뺨을 6대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증거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상황을 녹음했다. 녹취록에는 "녹음해라 XXXX야. 해봐라. 어디 XX, 녹음하는데 나한테. 내가 소송낼께"라며 여성이 소리 지르는 정황이 담겼다.
곧 출동한 경찰이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여성은 "소송하겠다"며 막무가내로 욕설을 이어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상대 여성이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연락처를 받았지만, 여성은 향후 태도를 바꿔 "벌금 10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니 벌금받고 치우겠다"고 말했다.
이후 여성은 또 한번 태도를 바꿔 A씨에게 "죄송하다.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고 사과했다. A씨가 "첫날 통화할 땐 왜 그렇게 (벌금 받고 치우겠다고) 얘기했냐"고 하자, 여성은 "제가 CCTV를 못 봤는데 보고 나니까 되게 죄송하더라. 제가 그 정도로 (폭행)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여성의 태도에 황당했던 A씨는 합의를 거부했다. 이후 TV를 보다가 우연히 여성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는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10기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이었다. A씨는 여성이 유명인인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A씨는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TV에 나와서 웃고 활동하는 게 상당히 불편하다"며 "정식으로 사과받고 싶고 그렇게 못하겠다면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알렸다.
이를 본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은 A씨에게 연락해 "당신 글 때문에 시끄러워져서 밖으로 못 나간다"며 "글 때문에 광고도 취소돼서 8000만원 손해 봤다"고 따졌다.
이에 A씨가 재차 방송 하차를 요구하자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은 "연예 활동을 하지 말라는 건 내 직업에 간섭하는 것"이라고 화냈다.
A씨는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이)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TV에 안 나오면 폭행 사건을 합의하려고도 생각했지만 이 통화를 끝으로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전했다.
결국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은 지난해 12월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5월에 첫 재판이 있었으나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이 불출석하면서 재판은 미뤄졌다.
한편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은 가품을 경매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 말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인 줄 알고 낙찰받았지만, 뒤늦게 가품인 것을 확인해 10기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은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출연 예정이었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제작진은 "'나는 솔로' 10기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출연분은 모두 통편집해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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